5인 이상 집합금지, 조용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며..
"지구과학자들이 홀로세가 끝나고 인류세가 시작되었다고 믿는 주된 이유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급격한 증가와 그로 인해 지구 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연쇄적인 영향 때문이다. 해양 산성화, 생물종의 멸종, 질소순환의 혼란 등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힘들이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산업혁명 초기 대량으로 석탄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인간이 기후 시스템을 교란한 것으로 보인다."
"무관심에서 오는 '부주의한 무시'와는 대조적으로, 지구 시스템의 불안정한 상태에 대한 무수히 많은 증거가 있는데도 의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은 고의적 무시라 하겠다. 이런 무시는 무모하고 방종하기까지 하다. 특히 고의적이라고 칭하는 것은 문제의 규모는 물론 그로 인해 일어날 결과가 다 밝혀졌는데도 대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월드워치 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유엔 식량농업기구에서 빠뜨린 배출을 계산에 넣어 추정한 결과, 가축은 연간 325억 64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등가물을 배출한다. 이는 연간 전 세계 배출량의 51퍼센트에 해당한다. 차, 비행기, 건물, 발전소, 산업을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