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불안이 하루를 앞지르는 아침의 모든 것이
추상화처럼 번저 있었다
어둡고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은
아직 아무것도 내리지 않고 있었다
이미 마음속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창가에 비친 사물들은
윤곽을 잃고
빛을 잃고
색을 잃고
자신이 알던 형태들을 내려놓은 채
추상화처럼 번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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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自覺). 나의 비릿한 언어가 향기로워질 때까지 낮과 밤을 걷기로 하다. 브런치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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