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시(詩)

by 구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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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 구시안



하루의 끝에 서면

세계는 늘 잿빛이었다


햇빛이 남긴 마지막 온도조차 사라지고

사물들은 각자의 무게만 남긴 채

고요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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