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우리가 함께 묻은 것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이 끝났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흙을 덮는 내내
나는 한번도 확신하지 못했다
정말 죽었는지
아니면 내가 죽었다고 믿고 싶었던 건지
삽끝이 닿을 때마다
작은 숨결 같은 것이 들렸다
살아 있는 건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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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自覺). 나의 비릿한 언어가 향기로워질 때까지 낮과 밤을 걷기로 하다. 브런치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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