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시(詩)

by 구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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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꽃 - 구시안



하루밤 사이

창문에 서리꽃이 피었다

아무도 돌보지 않았고

아무도 바라본 적 없는데

가장 먼저 피고

가장 먼저 사라지는 꽃이었다



나는 손끝에 대지 않았다

아름다운 것들은

만지는 순간 죽는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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