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않는 신

시(詩)

by 구시안
Kusho#11 by Shinichi Maruyama.jpg



믿지 않는 신 - 구시안



나는 오래전부터 신을 믿지 않았어
그러나 웃긴 일이지
믿지 않는 신에게 가장 먼저 말을 걸어온 건
항상 나였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존재에게
나는 온갖 질문을 던졌고
대답하지 않을 걸 알면서도
귀를 기울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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