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暴雪)의 심연

시(詩)

by 구시안



폭설(暴雪)의 심연 - 구시안



폭설

하얀 폭포가 세상으로 떨어진다

인영(人影)들은 눈 속에서 흩어지고

발자국 하나

기억도 없이 사라진다


손은 주머니 속에서 떨고

호흡(呼吸)은 차가운 공기에 부서진다

서로의 눈을 피하며 걷는 사람들

얼어붙은 마음 속

슬픔은 유리처럼 날카롭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구시안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자각(自覺). 나의 비릿한 언어가 향기로워질 때까지 낮과 밤을 걷기로 하다. 브런치 +154

895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46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641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10화뚫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