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들판 끝에서
나는 오래된 무향(無香)의 껍질로 서 있었다짚 대신떨어진 이름들의 찌꺼기와말라붙은 침묵의 가루들로 채워진 몸
누군가 나를 흔들 때마다내 속에서는 망각의 먼지가 사라락 흩어졌다
어깨 위에 내려앉은 까마귀들은나를 사람이라 부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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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自覺). 나의 비릿한 언어가 향기로워질 때까지 낮과 밤을 걷기로 하다. 브런치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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