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지기 전에

시(詩)

by 구시안
다운로드 - 2025-12-08T203405.577.jpg



어두워지기 전에 - 구시안



나는 오늘도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서 있더라

가벼운 숨이 바람에 걸려

찢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버티고 있더라
빈 논 한가운데 오래 방치된

허수아비처럼 마음에 검은 새들이 내려앉더라


그 작은 부리 하나에도

심장이 무너져 내리더라

빛은 아직 저물지 않았는데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구시안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자각(自覺). 나의 비릿한 언어가 향기로워질 때까지 낮과 밤을 걷기로 하다. 브런치 +154

894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46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641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13화나는 허수아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