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마음이 물들어 올 때

시(詩)

by 구시안


부족한 마음이 물들어 올 때 - 구시안



어두운 방 한쪽에
조용히 웅크린 마음이 있었다.
손에 잡히지 않을 만큼 작고,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을 만큼 멀었다.



부족하다는 감정은
언제나 느린 그림자처럼 다가와
스스로의 형태를 흐릿하게 만든다.

그것은 때론 비수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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