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독기를 제물로 바친 밤
새벽의 책상은항상 나보다 먼저 깨어 있다
어서 불을 켜라고
어서 와서 앉으라고
그렇게 앉아 지낸 밤들이 지나
눈을 비비기를
한 해
두 해
얼마나 흐른 걸까
사계절은 계절이 없듯이 느껴지며
아침을 맞이하는 것은 변함없다
스탠드 불빛 아래
연필심은 닳고나는 조금씩 단단해져 있다는 걸
스스로 느끼기에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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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自覺). 나의 비릿한 언어가 향기로워질 때까지 낮과 밤을 걷기로 하다. 브런치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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