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끝에 서서 비로소 나를 마주하다
가끔은 그렇다.
아무리 손을 뻗어도 닿지 않을 것 같은 무언가를 향해, 이유도 모른 채 자꾸만 기다리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이미 마음 한편에서는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그 헛수고 같은 기다림 속에 스스로를 밀어 넣는다. 마치 비 오는 날 버스 정류장에서 오지 않을 버스를 기다리듯, 아니 어쩌면 출발 자체가 취소된 기차 앞에서 떠날 듯 말 듯 한 희망을 품고 서 있는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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