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과 단두대

시(詩)

by 구시안


왕관과 단두대 - 구시안



모든 왕관 뒤에는

허기로 굶주린 시퍼렇게 날이 선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옛날 옛적,

모두가 탐하는
하나의 왕관이 있었다.


어디에서도 불 수 없는

금빛과 검은 보석이 빛나는,

모든 사람의 욕망을 부르는 왕관이었다.



그 왕관을 차지하려는 사람들은
칼과 음모를 손에 쥐었다.

전쟁이 일어났고,

사람들의 피는 바다처럼 흘러
땅을 적시고,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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