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연습

시(詩)

by 구시안

고요의 연습 - 구시안



모든 감정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건,

결국 나 자신이다.


세상이 잠든 새벽,
모든 소리가 멎고 나서야

비로소 내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분노가 지나가고,

슬픔이 흩어지고,
불안이 고개를 숙인 뒤 남는 것은

고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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