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suit : 수색

모든 길 위에는 단서가 남아 있다

by 구시안

이 수색에 가장 열정적인 사람은

나여야만 한다.


성량이 풍부하고

듣기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나

말은 내뱉지 않고

늘 앞을 똑바로 보고

눈으로 마치 목소리를 내는 사람처럼,

아주 양심적인 사람이고

비열한 행동 따위는 하지 않는 사람처럼.

이 수색에는 아무도 필요없으며

그저 혼자 걷는 모든 곳에서

발견해야 할 수수께끼의 쪽지 하나.

그 쪽지를 찾아나서듯

그렇게 움직이는 모든 곳에

힌트가 놓여져 있다는 믿음으로.


스스로에게

이 문제에 대해 소란을 피우지 말라고

설득했다.


넋이 나가 행동하길 두려워하거나,

침대에 조용히 누워

슬픔을 곱씹는 일.

그 문제에 곰곰히 생각하는 일만

하기도 하는 사람들.


지혜와 신중함을 높이 평가하여

세상에 태어난 자신을 모르고

스스로를 아끼지 못하며

늪에 빠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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