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길 위에는 단서가 남아 있다
이 수색에 가장 열정적인 사람은
나여야만 한다.
성량이 풍부하고
듣기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나
말은 내뱉지 않고
늘 앞을 똑바로 보고
눈으로 마치 목소리를 내는 사람처럼,
아주 양심적인 사람이고
비열한 행동 따위는 하지 않는 사람처럼.
이 수색에는 아무도 필요없으며
그저 혼자 걷는 모든 곳에서
발견해야 할 수수께끼의 쪽지 하나.
그 쪽지를 찾아나서듯
그렇게 움직이는 모든 곳에
힌트가 놓여져 있다는 믿음으로.
스스로에게
이 문제에 대해 소란을 피우지 말라고
설득했다.
넋이 나가 행동하길 두려워하거나,
침대에 조용히 누워
슬픔을 곱씹는 일.
그 문제에 곰곰히 생각하는 일만
하기도 하는 사람들.
지혜와 신중함을 높이 평가하여
세상에 태어난 자신을 모르고
스스로를 아끼지 못하며
늪에 빠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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