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에서 자라난 서로의 언어
그러니까....
나는 그렇게 자라온 것이다.
내가 나를 결코 알지 못했던 것처럼.
어떤 입도 마시지 못하고
어떤 형상도 그늘을 이루는 못하는 곳에서
신이 나에게 마시라고 명령하지만
그 샘물을 들이켜지 않은 것이다.
녹으로 태어난 별이
나에게 속삭인다.
이름들을
시간을 그리고
그 수많은 심장들의 박동소리를.
그것을
들었을 때 잠자던 단어 하나가
달빛에 일그러져 있다가
미끄러져 나온다.
봄을
유창하게 말할 것이다.
그들은 그럴 것이다.
봄을 주운 손은
한층 더 유창해질 것이다.
이 바람처럼 신선하게
이 거대한 모래언덕에
날개를 달고 찾아와
거칠던 모래가
고운 모래로 이루어지기 시작할 때
나의 두 팔이 나를 안아 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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