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잡문

고통이 지나간 자리, 연민과 연대만이 남길

2024. 12. 31. 지부장 임기 마지막 인사

by 김현희

대전지부 조합원 선생님들, 202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윤석열 퇴진 국면 한복판에 애통하기 그지없는 항공기 사고까지 겹쳐, 2년의 시간을 정리하는 마음이 마냥 홀가분하진 못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대전지부 조합원들과 함께라서,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체할 수 없는 분노도, 감당하기 힘든 슬픔과 고통도 결국은 지나갑니다. 고통이 지나간 자리에 상처가 남을 수밖에 없지만, 연민과 연대의 의지도 함께 남아주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년, 지부장으로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 되겠으나 마땅한 성장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순간을 함께했던 조현희 정책실장님, 신은 사무차장님, 임미연 총무국장님, 송치수 부지부장님을 비롯한 대전지부 운영진들 정말 든든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조합원들이 하나 되었던 마법 같은 시간들은 제 인생에 큰 선물로 남을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따뜻한 격려와 위로 나누는 연말연시 보내시길요.

믿음직하고 아름다운 대전지부 조합원들 정말 사랑하고, 감사했습니다.

길에서 찾은 네잎클로버와 함께,


2024. 12. 31.

2023-2024 전교조 대전지부장 김현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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