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교육

인플루언서 아닌 동료, ‘교육하는 즐거움’

by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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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AI와 문해력’을 주제로 깊이있는 강의, AI보다 더 ‘생성적인’ 대화와 토의를 나누며 토요일 오후를 불태웠다. 한 교육청은 AI를 교사의 역할과 교육의 본질을 흔드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교육계의 인플루언서 활동은 배움과 가르침의 가치, 공동체 문화를 왜곡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떤 선생님들은 철학과 실천으로 묵묵히 교육의 길을 걷는다. 트렌드가 아니라 사유를, 팔로워 수가 아니라 교육과 학생을 중심에 두는 사람들. 그들과 함께인 것이 자랑스럽다. 인플루언서가 아닌, 교육을 고민하고 사유하며 자신의 언어로 학생을 만나는 선생님들. 이들이 나의 진짜 동료다. (‘교육하는 즐거움‘, 202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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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로서 살아갈 때 인공지능과의 협업이 빛을 발한다는 다짐]


김성우 선생님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치열하고 빛나는 토요일 오후를 보냈다. 급변하는 정보와 인지 생태계, 생성형 인공지능과 리터러시 생태계의 변화, 기능적-반성적-성찰적 리터러시 등. ‘AI로 행발 잘 쓰기‘ 수준 정도의 연수에 교사를 가두고 있는 교육당국과 주류가 외면하고 있는 주제 논의를 위해 현장 교사인 우리가 직접 논의의 장을 열었다.


김성우 선생님은 처음 뵈었지만 여러 이유로 나는 낯설지 않았다. 선생님 말마따나 ‘내가 나로서 살아갈 때 인공지능과의 협업이 빛을 발한다는 다짐’, 우정과 연대의 의미를 담아 한 컷. (’교육하는 즐거움’, 202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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