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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담 Nov 06. 2023

마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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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풍경


우두커니

허름한 골목길 담벼락 틈새로 피어난

꽃 한 송이 만났습니다


오늘도 버거웠을 하루를 생각하며

오래도록 눈 맞춥니다


마음이 무턱대고

꽃 한 송이 데리고 먼저 집으로 갑니다



?!

아슬아슬 살아가는

외로운 꽃 한 송이에

동병상련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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