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간의 제주올레길 일기
동행자와 둘이 직장에서 나와 공백기가 맞았다.
같이 걷길 좋아하는 우리는 27코스 437km 제주 올레길을 모두 걷고 올라오기로 마음 먹고 4월 제주로 향했다.
알찬 트레킹을 보내자며 나름의 계획서도 각자 작성했다. 사유하고 돌아보며 단단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랐다.
오가며 만나는 올레꾼과 "안녕하세요, 행복한 여행되세요." 인사하며 보낸 3주 덕에 자연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더 좋아졌다.
육지와 다른 환경과 풍경의 제주가 우리나라임에 그저 감사했다.
걷는 동안 남겼던 짧은 글들을 지금 돌아보니 완벽한 추억이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