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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도그린 Aug 05. 2019

지금에라도 생각해보는 직업이 나에게 주는 의미

어느 한여름밤, 나에게 직업이 주는 의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본다.


나는 왜 이 직업을 택했나.

그 당시에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이,

그 시간을 돌아보는 지금에 와서는

왜 잘한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없는지


당시에 내린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다시 또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역시나 세속적인 가치를 따졌을 것이기에


당시의 나를 탓하는 대신,

세월이 흐르고,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변할 줄 몰랐던 나를 탓한다


앞자리가 바뀔 정도의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으면서

나는 왜 변하려고 하지 않았나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고 있었는데

더 이상 예전의 나로 살아갈 수 없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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