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Laos
안녕 그동안 잘 지냈나요
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나는 얼굴이 조금 더 탔어요
거울 속 모습이 낯설 때가 있어요
나는 침묵이 더 편해졌어요
나무들과도 벌레들과도 더 친해진 것 같아
그렇게 살아온 2년의 시간에 키우고 가꾼 노래를 거두어
이렇게 우리 다시 만난 오늘
세상이 달리는 속도보단 더 느리게 자랐겠지만
나의 이 노래를 당신에게
당신에게
Lucid Fall <모든 삶은, 작고 크다> -안녕-
2020 @Ngoi, Laos
오스트리아 빈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좌절하다가 또 황홀해하며 시큰둥하다가도 즐거운 어느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