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 흥미

둘째 날.

by 브랜티스트
8인 8색 8각 예술가들의
엉뚱 발랄하지만 핵심을 스치는 잡소리 타임



어린 마음은 언제나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 그때 엄마 몰래 찻잔에 담긴 커피를 훔쳐먹던 기억이 있다. 쓴 기억은 잔향도 오래도록 남아서 나는 어른이 되어도 커피를 마시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물론 지금은 쓰긴 무슨, 향긋하다며 마시고 있지만.


브라이언.jpg 브랜티스트 강릉 출장의 새로운 멤버 브라이언.



#1 끝말잇기


O : 미흥


JOY 曰 : 흥국이


Johnny 曰 : 리어카


Alex 曰 : … 저 이런 거 다 쓰는 거 알죠?


Johnny 曰 : 조이는 어떤 흥미가 있나요


JOY 曰 :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식물들에게 물을 주는 흥미가 있어요.


Alex 曰 : 아, 안 그래도 얄이 달팽이한테 물 주지 말래요


JOY 曰 : 제가 안 줬어요. 혼자 물 생기던데. 달팽이가 오줌 싸나?



도쿠는 다시 동면에 들어갔다. 하얀 막을 깨고 나와 잠에서 깨어난 듯싶었지만 아무래도 날이 많이 차운 탓에 잠이나 더 자기로 결정한 모양이었다.



O 曰 : 흥미란 어떤 것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관심을 가지는 것. 관심을 가지면서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


JOY 曰 : 그럼 나 집 꾸미는 것도 흥미네


Johnny 曰 : 흥미할 때 흥이 무슨 흥이에요?


Alex 曰 : 흥청망청 할 때 흥(興) 자.


Johnny 曰 : 그럼 미는요?


Emilly 曰 : 아름다울 미


O 曰 : 말 미. 재미 미도 되지 싶은데


Alex 曰 : 말 미(未)로 하면 되게 이상한 뜻인데.


JOY 曰 : 흥미의 끝판왕.


Johnny 曰 : 개 재밌다는 거지


JOY 曰 : 개꿀잼ㅋㅋㅋㅋㅋ


Johnny 曰 : 와 이거 흥미다.


O 曰 : 아 말 미(未)가 아니라 맛 미(味)네요 맛 미(味).


All : 아~


O 曰 : 잘 지었다.


JOY 曰 : 아니 이런 거 어떻게 만들었대.


JOY 曰 : 오의 흥미는 뭐예요?


O 曰 : 범위가 너무 크다.


O 曰 : ……


JOY 曰 : 빨리 얘기해요 30분이에요.


O 曰 : 그런 흥미는 있어요.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Johnny 曰 : 진짜 변태 같다.


JOY 曰 : 응 약간 그렇다.


O 曰 :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흥미가 있어요. 변태 같은 게 아니고. 어떤 의도에 따라 다른 거죠.


CAFE : 커피 나왔습니다~~



봉봉 방앗간의 커피는 특별하다. 그 어떤 어느 커피가 안 그렇겠냐만은. 봉봉 방앗간의 커피는 핸드드립만 한다. 뜨거운 물에 퍼져 나오는 커피의 향은, 굳이 방앗간이라 그런 건 아니지만 조금 고소한 향을 띄고 있었다. 뜨거운 커피를 호호 불어 먹는 내게 조이는 기다리면 자연스레 더 맛있어진다며 작은 핀잔을 주었다.



All : 커피다 커피. 웅성웅성


O 曰 : ……


JOY 曰 : 그럼 그걸로 인해서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했잖아요. 근데 그걸로 삶의 질이 향상이 돼요?


Johnny 曰 : 그 위플래시에 나오는 대머리 선생님. 아저씨. 약간 반응 보고 즐기잖아요. 같은 건가?


O 曰 : 그 대머리 선생님? 반응 안 보는데요?


Johnny 曰 : 아니 학생의 반응을 보고 이렇게 교육하면 되겠다 그러잖아요.


O 曰 : 아아, 그 말이 아니라 의식-무의식의 경계를 나누지 않고요. 조금 이런 생각도 들어요. 쓱 뛰어넘어가지고. 날 놀라게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스승님처럼.


JOY 曰 : 놀라게 해 줄까?


Johnny 曰 : 여기서 똥을 싸면 됨.


SSEU 曰 : 예삿놈이 아니다.


JOY 曰 : 똥 너무 좋아한다.


Alex 曰 : 1화도 그렇고 2화도 그렇고 똥 얘기 계속 나오네. 이럼 안되는데…



아무래도 다음 주제는 똥으로 하는 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가 엄청 싫어할 것 같은데. 꼭 해야겠다.



#2. 사람에 대한 흥미


JOY 曰 : 쓰는 흥미가 뭐예요?


SSEU 曰 : 저도 약간 사람 만나는데 흥미 있어요. 세상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을까.


JOY 曰 : 나는 사람 만나는데 질렸나? 혼자 있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Johnny 曰 :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익숙한 사람이 편하고.


JOY 曰 : 원래는 안 그랬거든요? 대구에 있을 땐 안 그랬는데.


Alex 曰 : 사람이 그리운 주기가 있는 게 아닐까요?


Johnny 曰 : 저는 그게 좀 긴 것 같아요. 막 관심이 없는? 한 번은 클럽을 갔는데 어떤 여자랑 노는데. 물어볼 게 없는 거예요. 이름도 안 물어보고. 그냥 그렇게 나왔어요.


O 曰 : 친구들도 이런 친구들 있잖아. 친구 1~2명, 끈끈하게 지내면서 친한 친구들이 있고. 다른 친구들은 배타적으로 지내는. 얕고 넓게 지내는 친구들. 저는 항상 여기 속했던 것 같아요. 얕고 넓게. 그래서 나머지 친구들이 섭섭해했었대요. 근데 저는 억울하죠. 그냥 성향이 다른 건데.


Brian 曰 : 저도 1년 가까이 말 안 통하는 데 있다 보니까, 말을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일하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긴 했는데 깊어질 수 없는 상황이었죠.


O 曰 : 그 패턴을 아니까. 왔다 가는.


Brian 曰 : 그렇죠. 그래서 많고 넓게는 알게 된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사람에 대해 흥미가 좀 떨어진 것 같아요.


JOY 曰 : 그래서 브라이언 말이 없어졌다고 생각했어요.


O 曰 : 원래 말이 없었다.


JOY 曰 : 아이다. 그래도 밥 먹을 때 말은 했는데 말이 부쩍 줄었어요.


Johnny 曰 : 그래서 브라이언이 나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들어오면 어 왔네 관심 없이 앉아 있는.


O 曰 : 그러면 안돼요.


Johnny 曰 : 아는데, 알고 얘기하는 거예요.


O 曰 : 미팅을 할 때, 사람이 오면 이야기를 나누고 나를 내비치는 그런 행동이 필요해요. 브랜딩 같은 경우 아이덴티티를 다루는 거고, 아이덴티티는 안 보이는 거고, 무의식적으로 안 보이는 것을 끄집어내고. 저는 계속 그래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어떤 관점을 가졌을 때 이 사람과 친해질 수 있을까. 근데 있어요. 지금 사람들 만나고 왔다 갔다 하잖아요. 있어요 정말. 미팅할 때 리딩을 해야 하고 대표기도 하고, 진짜 하기 싫은, 그래면 안 되지만, 비즈니스 적으로, 그대로 있거든요. 이거는 내 본성을 거슬러야 하니까. 진짜 힘든 것 같아요.


JOY 曰 : 처음 만나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계속 만나는 사람들은 알걸.


Alex 曰 : 그 흥미는 얼마 정도 가는 거 같아요? 흥미의 유통기한이라는 건.


Johnny 曰 : 그게 깊이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여기 와서 본질을 중요시하게 되었거든요?


Alex 曰 : 오한테 옮았네.


O 曰 : .....



브라이언은 Brantist가 Photo O의 이름을 쓸 때부터 함께하던 영상작가이다. 3개월 유럽 여행을 다녀온 후 다시 떠나 자신에게 가장 감명을 주었던 도시 파리에 머물고 있었다. 1년 가까이 파리에 살면서 만난 사람들은 어땠을까.



#3. 얉은, 얄튼, 얕은


JOY 曰 : 져니는 원래 생각을 깊게 하는 것 같았어요..


Johnny 曰 : 깊이가 깊으면 되게 힘들고 오래가는 것 같아요. 깊이가 얄트면 금세 사라지는 것.


O 曰 : 성취에 대한 제한선을 걸면 어렸을 때 현재에 만족할 수 있는 삶인 거죠. 작업에 욕심 있는 사람들은.


Johnny 曰 : 저는 축구 좋아했는데 고1 때 축구 처음 했거든요. 깊이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깊이가 얄타져서.


JOY 曰 : 얕아서


O 曰 : 얕아서


Alex 曰 : 아 나도 지적해주고 싶었어


Johnny 曰 : 얄타..얕아서 얕아서. …………잘랐다 다들.


O 曰 : 잘났다. 잘났다.


Johnny 曰 : 위 아아트유 투모오로우 위 아아트유 투모오로우


O 曰 : ………


브랜티스트의 슬로건은 We art your tomorrow인데 오의 발음이 특이하다. [위 아r↗트 유er↘ 투몰러우] 정도 되는데 져니는 곧잘 오를 따라 하곤 한다.



O 曰 : 에밀리는 어떤 흥미 있어요?


Emilly 曰 : 사람 만나는 것. 흥미인데 일이라서 즐겁게 하고 있음.


JOY 曰 : 원래 그런 거 좋아하잖아요.


Emilly 曰 : 제가 워킹홀리데이 호주 가고 공무원하고 연락 다 끊고 살았거든요. 근데 다시 연락하게 돼서 좋아요.


Johnny 曰 : 알렉스가 말한 그 주기


Alex 曰 : (끄덕)


JOY 曰 : 에밀리는 나누는 것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Emilly 曰 : 저는 나눴을 때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요. 그래서 계속 새로운 걸 나누어 주고 싶어 하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JOY 曰 : 우리 주기 위해서 쿠키를 구웠다고


Emilly 曰 : 쿠키가 눅눅해져서 냉동실에 넣어놨어요.


Alex 曰 : 조이도 요리 많이 해주잖아요.


O 曰 : 조이는 일단 자기가 배고플 때. 두루치기. 백반


JOY 曰 : 나 생선도 좋아해 뭔가 씹을 거 있는 거.


Alex 曰 : 우리 아까 장칼국수 먹을 때처럼. 금방 흥미를 잃고 다른 음식 얘기했잖아요.


JOY 曰 : 내가 먼저 얘기 안 했다


O 曰 : 조이는 음식 얘기가 깊지 않고 얄튼거 같아요.


Johnny 曰 : 얄튼! 얄튼!


Emilly 曰 : 아, 오 당했다.


O 曰 : 조이는 음식 먹으면서 다른 음식 얘기 많이 해요.


JOY 曰 : 나는 음식이랑 꽃이 있으면 꽃이 더 좋아.


Johnny 曰 : 충격적이다.


JOY 曰 : 나 음식 먹으면 그냥 채워지는 느낌이 드는데, 꽃이나 강아지 같은 거 보면 어 미친 이러면서 심장 뛰고 눈물 날 것 같거든.


Emilly 曰 : 난 음식 보면 심장이 뛰는데.


O 曰 : 나도 마찬가지고. 먹는 것에 대한 욕구가 사람들이 더 크니까.


JOY 曰 : 그니까 아까 내가 말한 게 그거죠. 둘 다 기본적인 욕구가 아니라면 저는 꽃을 선택한다는 거죠.


Johnny 曰 : 저는 조이가 음식에 대해 흥미가 깊다고 생각했는데.


JOY 曰 : 이건 내가 말하는 게 사실이잖아. 이건 꾸며진 거라니까.


Johnny 曰 : 근데 아까 KTX 타러 가면서. 지나가는 음식 간판마다 다 읽는 거예요.


JOY 曰 : 아 뭐요. 들은 거 뭐 있는데요


Emilly 曰 : 맞아 맞아. 저 그 뭐야 아보카도 샌드위치.


Johnny 曰 : 그전에도 어 뭐 맛있겠다~어~ 저 뭐 아보카도 샌드위치는 맛없을 수가 없지~


Emilly 曰 : 대사까지 똑같앜ㅋㅋㅋㅋㅋㅋ


Johnny 曰 : 그래서 조이가 음식에 대한 흥미가 얉은거 같아요.


Emilly 曰 : 얕은 얕은.


O 曰 : 아까 장칼국수 먹으면서 조이랑 알렉스랑 얘기했잖아요. 조이는 그런 거 같거든. 뭐 이거 맛있겠다 저거 맛있겠다.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도 곧 잘 다른 음식에 눈 돌리고는 한다. 사실 어디 더 맛있는 음식이 있는데. 어디에서 먹은 뭐가 맛있었는데 등등. 우리는 그 순간 먹고 있는 음식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다. 손은 기계적으로 반복해 섭취하기만 할 뿐 혀는 더 이상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Alex 曰 : 저는 음식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일부러 안 해요. 약간 밥맛 떨어진다 그래서.


Emilly 曰 : 왜요? 표현을 이상하게 해서?


Alex 曰 : 약간 먹으면서 평가를 하게 되니까요. 나름 묘사를 한다고 하는 건데.


O 曰 : 왜 좋다고 표현하는데.


Alex 曰 : 싫을 수도 있잖아요.


O 曰 : 그건 안되죠.


JOY 曰 : 굳이 그럴 필요는 없죠. 맞아요.


O 曰 :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내 적이 아니잖아요. 같이 공감해주고 싶은데. 그게 서로 상충하잖아요.


Emilly 曰 : 응 비린내 난다고 하면 진짜 나.


Johnny 曰 : 아 그럼, 이럼 어떡해요. 아이거 진짜 맛있다. 맛있지?


O 曰 : 어? 으으응 그러는 거지.


Emilly 曰 : 어제 굴이 그랬잖아요.


O 曰 : 나 그래서 냄새도 안 맡았잖아요.


JOY 曰 : 노로바이스 때문에 그래요. 우리 잘못 먹지 말자.


Johnny 曰 : 내가 걸렸어 가지고.


JOY 曰 : 강릉 못 올 뻔했다.


Johnny 曰 : 못 오는 게 문제가 아니라 화장실.


Alex 曰 : 아 이런 얘기하면 오 또 화내는데. 싫어하는데


O 曰 : 그만하자 제발.


Johnny 曰 : 오는 똥에 대한 흥미가 얄튼거야.


O 曰 : 얕은게 아니라 없어어어~


Johnny 曰 : 근데 항상 웃고 있어요. 똥 얘기하면


O 曰 : 웃기는~


SSEU 曰 : 유아기적 웃음인 거지.


O 曰 : 유아기적이 아니라 앞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예의죠.


JOY 曰 : 이게 머릿속에 그려져요?


O 曰 : 비주얼 라이징이... 그만합시다 제발.


JOY 曰 : 알렉스는 흥미가 뭐예요? 레바논?


O 曰 : 레바논 얘기 자의적으로 얘기한 적 한 번도 없는데ㅋㅋㅋㅋ.


Emilliy 曰 : 어? 여자 친구?!


JOY 曰 : 그래 여자 친구 만난 지 100일도 안되었으니까 흥미일 수 있겠다.


Alex 曰 : 사람 만나는 데는 흥미가 없는 것 같아요.


JOY 曰 : 그래 보여요.


O 曰 : 맞아요.


Alex 曰 : 그 정도라고요?!


Emilly 曰 :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 ㅋㅋㅋ.


Johnny 曰 : 그 정도는 아니었다는 반응.



사람을 만나는데 가성비를 따지게 된 일이 있었다. 그리고 꼭 그런 날은 누구에게나 한 번씩 찾아오는 것 같다. 한 번씩 찾아왔다가 떠나는 것 같다. 지금의 나는 그렇다. 누군가를 만날 때 기회비용을 따지고 나가는 돈을 계산한다. 딱히 야박하게 굴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냥 마음이 그렇다. 근데 어떻게 알았지.



O 曰 : 저 는 사람을 깊이 있게 보려고 하니까.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 같긴 한데. 무슨 말인가 하면 사람과 있으면 사람을 깊이 있게 보게 되고 막 그러거든요. 근데 그런 것 같진 않아요.


Johnny 曰 : 마상 마상.


JOY 曰 : 마상 뭔 줄 알아요?


Johnny 曰 : 뭔데 뭔데 뭔데


O 曰 : 마음의 상처


Brian 曰 : 뭐라고? 뭐라고?


Emilly 曰 : 여기 할아버지 한 명 더 있네


JOY 曰 : 별다줄 별다줄


Brian 曰 : 별 다즐? 별다즐?


Emilly 曰 : 별다줄 별다줄


Brian 曰 : 별게 다 즐겁다?


Joy+Emilly 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OY 曰 : 할아버지네 할아버지


O 曰 : 무슨 할아버지 치매 예방 삼아서 담화하는 것 같네


Alex 曰 : 저도 뭐 그냥 제가 게스트하우스인 것 같은 거예요. 브라이언이 얘기한 것처럼.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많은.


O 曰 : 시간성을 고려하면 그렇게 돼요.


Alex 曰 : 사람을 만날 때 기회비용을 따지는 것 같아요. 그 시간을 따지고 이야기하는.


O 曰 : 그러면 안되지.


JOY 曰 : 세상 혼자 사네


O 曰 : 알렉스가 만난 사람들 중 진정 깊이 있게 교류하는 사람의 빈도수가 적었던 것 같아요.


Johnny 曰 : 어, 30분이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적게 만나는 것이 좋은 것인지. 논하기는 어렵다. 마치 인싸와 아싸의 차이처럼 본인의 만족도에 따른 것이니까. 그러면 우리는 타인을 만날 때 그 만남의 질에 대해 논해야 하는 걸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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