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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은 어렵고 주말농장은 아니라면 정답은?

체제형 시민농원 클라인가르덴이 한가지 대안입니다

by 시골살이궁리소

[체제형 시민농원 클라인 가르덴 'YACHIYO']

최근 도시민들의 자연과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관심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귀촌’과 ‘귀농’이다. 하지만, 귀농, 귀촌은 가족들 전체의 생활방식이 통째로 바뀌는 것은 물론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 받는 것이 독일에서 발생한 클라인가르덴(Kleingarten; 이하 농막)이다. 야치요 조안에 있는 클라인가르덴은 일본 뜻으로 작은 정원이고, 독일 뜻으로 오두막집이다. 계약기간은 1년이고 5년마다 우선 갱신을 할 수 있다. 교류 이벤트가 있는데 도시민과 지역 주민간에 친밀도를 쌓아 친척간에 관계를 맺게 하는 제도가 있다. 농업제도의 브론티어들이 농작물재배를 하여 가을에 수확, 가공체험을 하는 제도 등이 있다. 독일의 경우 땅은 주로 주정부나 국공유지에 설치하고 있고, 금액을 제한하는 등 투기를 방지하고 있다.


아래는 천안연암대학 친환경원예과 학생들을 인솔하여 [2014년 21C농업 한중일 신사유람단(新思遊覽團)]을 다녀 온 결과입니다. 내용은 각 조에서 정리하였고, 참가한 학생들이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댓글 소감을 정리했습니다.


[클라인가르덴야치요]

이곳은 기반조성비로 약 2억 4천만엔 (약24억원)이 투자 되었으며 , 이중 절반은 정부지원이었다. 규모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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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체재형 시민농원
1) 20구획 (1구당 270m², Laube(농막) 29m²)

- 채소밭100m², 잔디밭, 화단 등

- 농원내에 정화조 설치

- Laube(농막) 29m² : 1층 (거실, 화장실, 욕실), 2층 (다다미 6장 크기의 침실공간)

- 에어컨완비, 수도, 전기, 냉난방, 부엌

-구획간 경계는 낮은 나무울타리


2) 이용요금

- 연간이용료 : 40만엔 (약 400만원), 세금 및 광열수도비 별도

- 계약기간: 1년간 (5년까지는 기 입주자 우선적으로 계약갱신)


3)퇴비사1동 24m²


4)기타시설- 비 체재형 단순 주말농장 37구획 (1구획당 25m²)

- 주차장, 농기구보관창고, 수도, 야외화장실, 클럽하우스


5)이용현황

- 계약구획수 : 20구획 중 20구획 전체 계약. 현재 대기자 많으므로 별도의 모집 계획은없음.

- 계약자이용상황 : 1구획당 평균 연간이용일수 114일, 이용자수 184명

- 이용자거주 지역 : 치바현(4명), 동경(9명), 사이타마현(5명), 가나가와현(1명), 토치기현(1명)

- 연령별이용현황 : 20대(1명), 30대(4명), 40대(2명), 50대(3명), 60대(8명), 70대(2명)


6)관리운영- 운영주체: 일반재단법인 야치요군 hurusato공사

- 관리비: 연간 864만엔 (20구획*40만엔) 중 수선적립금 310만엔

- 직원배치: 타 업무와 겸직으로 2명. 이벤트 기획입안 등

- 농기구: 관리기 2대(2시간 100엔), 소형농기구는 무료 이용

- 퇴비 : 퇴비장에 마을농가가 만든 유기비료를 상비하고자유롭게 사용가능

- 이용특전: 시설이용 우수 패스포트 발행


7)교류, 이벤트

- 시골친척제도: 클라인가르덴 이용자와 지역주민간 친척을 맺고, 간단한 농산물의 재배지도, 가공기술, 재배기술, 농촌의 역사, 문화 등의 조언을 통해 도시주민과 원주민간의융화

- 교류이벤트: 농업지도 봉사자들의 농작물재배 순회지도나수확체험, 가공교실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든가, 가을에는 수확제를 연다.


8) 이용자 규약 (일부)

- 공익부분의공동작업(연 4회 정도)에 참가 한다.

- 2조이상 가족 또는 그룹으로 공동이용 가능

- 재배한작물은 자가소비하고 판매는 하지 않는다.

- 원칙적으로유기재배를 실천한다.

- 양호한상태로 관리하지 않으면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용료는 반환하지 않기로 한다.

- 이용자의재해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 시설이손괴되었을 때 이용자 책임하에 보수하되 관리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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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개별 하우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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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냉난방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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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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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체재형 시민 주말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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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체재형 시민 주말농장 (크기를 우리 학생들이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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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내부의 주방시설; 취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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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의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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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샤워, 욕조를 다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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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이 잘 된 신발잔(우)과 세면대(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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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1틍에서 올려다 본 2층 다락방 (보통 침실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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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내에 에어컨(냉난방 겸용)이 설치 되어 있으므로 사철 이용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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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내부 다락방에서 내려다 본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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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본 농막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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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과 함께 자체 퇴비 보관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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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의 사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있는 농막 입주자용 농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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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용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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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바로 옆 공간의 펜션 : 우리 일행도 이곳에서 묵었는데 농막에 온 손님도 이용료를 내고 묵을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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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주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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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이용 가능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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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이외에도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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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이용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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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이용 시설에는 지역 농산물 판매 코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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