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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골살이궁리소 Mar 13. 2021

정전협정

농대교수의 리얼 포레스트

엊그제 밤에는 갑자기 정전. 우리 집만 그런가 아내와 밖을 나가보니 동네 전체가 깜깜하다.


윗집도 태양광 정원등만 희미하게 남아있다.


한편 돌아서며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별이 쏟아질 듯 총총하다. 그곳은 별천지였다.


그러고 보니 마을로 이사온지 40여 일이 지났지만 처음 며칠 말고는 가끔 마당 일을 할 뿐이지 여전히 모니터만 보고 살고있다.


망설이는 아내에게 '시골로 이사 가면 하늘의 별도 보며 살 수 있다'라고 했었건만...


아내에게 일을 좀 더 줄이고 별 볼일 있게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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