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은총과 축복
지난주 6월 6일은 저희 부부 결혼 30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나라에서는 공휴일로 지정을 해 주었지만, 우리 부부는 아무 일 없이 둘이 앉아 마당의 풀을 뽑았습니다.
10년 후에도 아무 일 없이 둘이 앉아 풀을 뽑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다만 아내와 저는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내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열심히 기도해서 그런 은총을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저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열심히 건강 관리를 해야 축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오늘 하루가 힘들고 어렵지만, 임종을 앞둔 백만장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더없는 은총과 축복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