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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골살이궁리소 Oct 22. 2023

훈장받을 만한 농업인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


정부는 이런 분들에게 훈장을 수여해야 합니다.


이 장면은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사업 설명회가 아닙니다.


예산사과와인이 지역농가를 대상으로 사과 납품 설명회를 하는 장면입니다.

수집 상인들에게 구매하면 저렴하고 편리하지만 지역의 사과를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기 때문에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다고 합니다.


저와의 인연은 2005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 신활력 사업의 중앙위원으로 예산사과를 심의했을 때입니다.


 물론 그 후로 훨씬 많은 스스로의 설비투자와 시설 구축이 있었지만, 당시에 와인제조 시설을 지원하며 약속한 것이 지역의 사과 산업에 대한 역할이었습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켜 오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의 시설지원 보유 시한으로 보면 훨씬 전에 끝났는데도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귀농인의 집, 농어촌 뉴타운, 신활력사업,  WPL대표실습장, 청년농 수당, 체류형 농촌센터, 농촌마을종합개발 등등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거나 선정평가해 왔습니다.


여기에 투입된 국고가 어림잡아 1조는 넘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전국 70개 시군에 평균 80억도 넘게 신활력사업을 지원하는데 여러 해를 뛰어 다녔지만 쉰활력으로 끝나 버린 곳이 한 둘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 결과물을 지날 때 대부분은 ‘애먼 일을 했구나’ 하는 자괴감이 더 큽니다. 


이후로 이리저리 비틀어지고, 약속을 안 지키고 민원과 불신을 낳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익히 선한 활동을 알고는 있었지만, 오늘 아침 페북에서 알게 된 예산사과와인의 지역사과 수매내용을 보면서 새삼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예산사과와인에_정부는_훈장으로_대답해야_한다


#나에게는_백종원의_예산장터보다_더_큰_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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