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통해 지속적이고 상생 가능한 모델 창조
이날 행사는 동경시내 한복판의 유명 백화점이라는 공간적 편리함과 '農業女子 PJ'라고 하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만나 먹거리의 소중함과 생산자의 입장을 이해하는 좋은 장이자, 여성농업인에 대한 관심과 역량에 대해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장소는 1928년에 설립된 긴자 거리에 있는 일본 최고의 미츠코시(三越 Mitsukoshi) 백화점 본관 1층 메인홀이었는데, 풍성하고 싱싱한 농산물과 역동적인 느낌의 여성농업인들의 활기가 그동안 백화점 1층을 가득 채우고 있던 명품 가죽 가방과 화장품의 향기를 압도하고 있었다. 여성농업인 특유의 섬세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득 실은 농용트럭과 함께 이날의 행사는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해 보다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지금까지의 기업의 일시적이고 일방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관련 있는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속적이고 상생 가능한 모델 창조의 긍정적 시도가 신선했다.
▣ 農業女子 PJ (프로젝트)란?
○ 2013년에 민관 연대 프로젝트로 시작한 「農業女子 PJ」는, 여성농업인이 일상생활이나 농업을 하면서 얻은 풍부한 지혜와 부드러운 감성과 발상을 다양한 기업의 기술, 노하우, 아이디어와 결합시켜 새로운 상품 서비스, 정보를 창조하고 사회 전체에 폭넓게 발신하기 위해 일본 농림수산성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현재 農業女子 멤버는 35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출발 당시는 37명), 참여기업도 21개사(출발 당시는 9개사)로 확대되고 있는데 올해 10월 말이 2주년에 해당한다.
▣ Harvest festival
○ 행사 콘셉트 : 「日本의 食」의 풍요로움을 유지하고 、「食의 미래」를 만드는 농업인・생산자의 대표인 “여성농업인”의 존재를 알고, 그 매력을 느끼게 하는 장을 제공.
○ 개요 : 「農業女子 PJ」 2주년을 기념해서 전국의 여성농업인 25명과 다양한 분야의 참여기업 17개 사가 모여 10월 21일(수)~27일(화)까지 1 일주일간 미츠코시 백화점 니혼바시 본점의 각 회장에서 「Harvest festival powered by 農業女子PJ」를 개최. 이번에는 여성농업인들의 상품전을 시작으로, 여성농업인과 참여기업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개발한 레시피에 의한 카페(유료), 워크숍(유료), 토크쇼(무료)와 Harvest festival 참여기업의 프로젝트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 코너와 여성농업인 사진전을 실시. 보다 많은 사람에게 여성농업인과의 교류를 통해, 「日本農業」 의 풍요로움과 다양함을 즐기고 체험하면서 “수확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는 이벤트를 실시.
○ 본관 1층 중앙홀
각 지역에서 15명의 여성농업인이 매일 매일 신선한 야채와 과일, 가공품을 출품. 전시장에 자리하고 있는 농용트럭을 중심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교류 및 구매. 현장 관계자는 얼굴이 보이는 농산물에서 얻는 신뢰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 현재까지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실적
● 자동차 분야 : DAIHATSU 자동차
○ 자외선 차단 유리를 장착하는「뷰티 팩」등 컬러풀한 모델 출시
⇒ 지금까지 트럭은 남성 취향에 맞춰왔으나 자동차 메이커 DAIHATSU가 여성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하여 신형 輕트럭을 출시. 자외선 차단 유리를 장착하는「뷰티 팩」이라든지 8가지 색의 컬러를 적용하는 등 여성농업인들과 개발 논의하여 15년 만의 풀 모델 체인지에 여성농업인을 배려한 모델을 출시.
● 농기계 분야 : ISEKI農機
○여성이 다루기 편리한 "여성농업인 트랙터"를 발표
⇒ 2014년 11월부터 여성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하여 2015년 6월에 여성농업인 트랙터"시로뿌찌(백색미인)"를 발표. 햇빛을 막는 선바이저를 부착하고 승하차가 편리한 그립&스텝 등 여성의 편리함을 많이 고려한 모델 출시.
● 농업용 방제기 분야 : MARUYAMA제작소
○여성농업인도 편리하게 예초작업이 가능한 「카루노」를 공동개발
⇒ 전국의 農業女子PJ 멤버 11명과 의견 교환을 반복하여 탄생한 예초기 「카루노」.
3.9㎏의 경량으로 핑크색의 깜찍한 디자인. 여성도 손쉽게 예초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 편의점 분야 : LAWSON (로손 편의점)
○여성농업인이 생산한 꿀을 사용한 세련된 제품을 발매
⇒ 2015년 9월에 발매된 사이타마현 꿀을 쓴 디저트. 벌꿀 푸딩(관동지역 3,443점포에서 발매), 붸리누 3종(사이타마현 및 인근 926 점포에서 발매)의 4종류의 상품에 여성농업인이 생산한 벌꿀을 사용했다.
● MITSUKOSHI伊勢丹 홀딩스
○여성농업인 특미를 살린 백중맞이 선물 기획
⇒ 젤라토(Gelato), 냉동수프 등 여성농업인이 키운 재료를 이용하여 여름에 맞는 오리지널 상품을 제작.
미쓰코시 니혼바시 본점의 백중맞이 기프트 센터에서는 젤라토에 사용된 분말녹차를 생산한 여성농업인 세미나도 개최하였다.
● 출판회사분야 : ㈜NHK출판
○『취미 원예 야채 시간』에서 "여성농업인에게 듣는다!"를 연재 중
⇒ NHK의 프로그램 『취미원예 야채시간』의 텍스트로 야채 키우는 법을 기초부터 소개하는 월간지. 발매 중인 10월호에서는, 연재"여성농업인에게 듣는다!"에서 딸기농가의 소개와 딸기 재배방법을 지도.
● 가전회사 분야 : SHARP㈜
○여성농업인과 연계하여 개발 「플라스마 클러스터-세탁 건조기」
⇒ 농작업으로 흙투성이가 된 빨래를 세탁할 수 있는 드럼세탁기를 목표로, 여성농업인과 반년 간의 검토를 통해 제품화. 2015년 7월 14일에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는 개발에 종사한 여성농업인 회원도 참석했다.
● 헬스케어분야 : ㈜TANITA
○여성농업인 주간 마루노우찌 TANITA식당을 개최
⇒ 여성농업인들의 생산물을 사용한 정식 레시피를 개발하여, 마루노 우치 타니타 식당에서 일반 고객에 제공. 동시에 전시회나 이벤트도 개최. 콜라보레이션 지역으로 나누어 2015년에 3회 개최 예정.
● entertainment 분야 : ㈜NAMCO
○가족 기념일. 「農業女子PJ」에서 즐거운 먹거리 교육!
⇒ 2015년 8월 25일 미쯔이 쇼핑 이벤트 업체 LaLaport와 요코하마에서 농업과 엔터테인먼트를 조합한 행사를 개최. 여성농업인들이 자랑하는 신선한 야채의 제공과 금붕어 낚시 방식의 방울 토마토 건지기 등의 게임도 실시했다.
● 장갑제조 분야 : ㈜동화코퍼레이션
○여성농업인용 농작업 전용 장갑을 개발
● 세제 메이커 분야 : ㈜동방
○농작업으로 더러워진 의복용 세제개발
● 하우스메이커 분야 : ㈜동양하우징
○ 여성농업인 요구에 부응한 농작업과 가사에 편리한 방식을 제안
● 인재육성 분야 : ㈜파소나
○農業女子농업지원단(가칭)을 조직화해서 여성농업인의 농산물이나 농장등을 PR하거나 노동지원 체제를 조직화
● 종묘분야 : ㈜사카타종묘
○農業女子의 요구를 수용한 상품개발이나 기존 품종의 재배방법이나 판매를 지원. 샐러드용 배추 신품종을 공동으로 추진 중.
● 패스트푸드 분야 : 일본서브웨이㈜
○農業女子의 아이디어를 수용한 메뉴를 개발
● 여행회사 분야 : ㈜HIS
○農業女子가 실시하는 농업이나 가공체험 투어를 기획
● 호텔업 분야 : RIHGA ROYAL HOTEL TOKYO
○農業女子의 아이디어나 생산물에 호텔서비스를 콜라보레이션 시킨 상품을 제공
● 렌탈회사 분야 : ㈜렌탈의 니켄
○여성 농업인들이 원하는 농작업 현장의 가설화장실을 農業女子팀과 추진 시제품을 발표
● 어패럴 분야 : ㈜몬베르
○農業女子의 눈높이에서 쾌적하고 패셔너블한 의류를 기획
● 화장품 분야 : ㈜코제
○農業女子의 취업환경에 적합한 화장품을 연2회 키트형태로 제공하고 사용감과 고민에 대한 의견 수렴
● 소매업 분야 : ㈜핸즈
○가정원예나 채소를 사용한 가공품등의 워크숍에 農業女子를 강사로 활용 개최하고 農業女子가 생산한 상품도 판매지원.
▣ 農業女子프로젝트 멤버 여성농업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 취농 당시 연령은?
○ 현재의 취농 형태는?
○ 농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農業女子 PJ를 통해 향후 중점적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 농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인터뷰
○ 오가와 히로미 (OGAWA HIROMI; 미야자키현 고바야시市)
- 주요 생산물 : 미니토마토, 토마토 가공품, 드라이후르츠, 잼, Web Shop
- 2005년에 남편의 고향인 미야자키현 고바야시市로 본인 기준 I턴, 남편 기준U턴이라고.
- 지역의 농업대학교에서 실시하는 합숙형 실습교육 1년을 마치고 선도농가에서 1년간 연수.
- 2008년 6월에 「미니토마토」로 신규 취농 한 케이스.
- 처음에는 농업을 하고 싶어 하는 남편의 주장에 떠밀려 왔지만, 차츰 미니토마토를 키우는 일이 재미있어지다가 어느덧 「農」이라는 글자에 빠져 들었고, 지금은 「농업으로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싶다」라는 마음이라고.
인터뷰가 끝나자 느닷없이 꽤 익숙한 한국말로 인사를 해서 깜짝 놀라 물어 봤더니, 어려서 부친의 일로 강남에서 6년간 정도 살았다고 함.
▣ 기타 현장 사진과 동영상
▣ 심포지움 정보
○ 주제 : 農業女子의 힘으로 변한다/변하자! 일본농업
- 일시 : 2016년2월27일(토)14:45~17:00
- 장소 : コクヨホール(東京都港区港南1-8-35)
▣ 農業女子PJ 홈페이지
○ https://nougyoujoshi.maff.go.jp
▣ 문의
○ 채상헌(연암대학교 교수)
- 현)농림축산식품부 6차산업 중앙FD 위원회 (위원장)
- 전)농림축산식품부 여성농업인 정책자문 위원
- ka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