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여러분! 건물 짓지 말고, 사람을 부르세요

'아와이 아트센터'가 보여준 빈집 재생과 무자본 콘텐츠의 힘 (준비중)

by 시골살이궁리소

사단법인 아와이 (Awai Art Center)

https://www.awai-arts.com/ , https://www.instagram.com/kinkocho_art/

우리의 여정이 드디어 시골에 아티스트를 초대해서 재작활동을 지원하는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아와이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은 농사를 짓지 않는 우리 참가자들이 "나의 재능이 시골에서 어떻게 밥이 되고, 문화가 되는가?"를 증명해 보이는 가장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주제: 농산물만 특산품이 아닙니다. 당신의 '재능'이 마을의 특산품입니다.


'아와이(Awai)'는 '사이(Between)'를 뜻합니다.

도시와 시골, 예술과 일상,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이곳에서,

우리는 건물이 아닌 '시스템'을 봐야 합니다.

음악가, 미술가, 기획자의 재능이 어떻게 인구 7천 명의 시골 마을을 먹여 살리는지,

각자의 시선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최수정 (피아니스트/음대교수)


관점: "살롱 드 뮤직(Salon de Music): 시골 마을의 BGM이 되다"


[모두의 음악실] "연습실인가, 교류의 장인가"

이곳의 음악 공간은 도시의 방음 연습실과는 다릅니다.

창문을 열면 새소리와 빗소리가 섞이는 환경이죠.

이런 개방감이 연주자에게 어떤 영감과 해방감을 주는지 예술가의 감성으로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플레이어 vs 기획자] "두 가지 모자의 균형"

대표인 이토 마나미 씨도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녀가 '연주자'로서의 정체성과 '기획자(매니저)'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고 있는지,

혹은 어떻게 역할을 확장했는지

동료 음악가로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보시면 어떨까요?


2. 한현숙 (캘리그라피 작가/원장)


관점: "무형의 가치를 시각화하는 디자인의 힘"


[굿즈의 품격] "돕고 싶은 마음 vs 사고 싶은 마음"

장애인 예술가나 입주 작가들이 만든

굿즈(티셔츠, 가방 등)를 눈여겨봐 주세요.

"도와주세요(복지)"라는 호소인지,

"예뻐서 사고 싶다(아트)"는 유혹인지

냉정하게 평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캘리그라피 작가로서

'사고 싶은 시골 굿즈'의 디자인 포인트를 찾아보세요.


[포스터와 공고문]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법"

'아티스트 레지던시 모집 공고'나 '음악회 포스터'를 찾아보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 서비스'를

어떤 문구와 디자인으로 시각화하여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지 벤치마킹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정의길 (목공공방/원장)


관점: "소 축사의 변신: 날 것의 힙(Raw Hip)"


[최소한의 리모델링] "돈 안 들이고 멋 내기"

이곳의 아틀리에(작업실)는 옛날 소 축사(우사)였습니다.

단열도 안 되고 투박한 이 공간을 다 뜯어고치지 않고

어떻게 '예술적 공간'으로 둔갑시켰는지,

목공 전문가의 눈으로 '거친 매력'의 디테일을 찾아주세요.


[공간의 배분] "잠은 작게, 활동은 크게"

예술가 셰어하우스인 '이케미즈 저택'에서

개인 공간(잠만 자는 곳)과

공용 공간(교류하는 곳)의 비율을 확인해 주세요.

4.5조(다다미 4장 반이라는 의미; 약 2평)라는 좁은 개인 방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는 공간 설계의 묘미를 파악해 보시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4. 이정원 (디저트 카페/대표)


관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후원 시스템"


[수익의 파이프라인] "임대료 그 이상의 가치"

월 3만 엔의 저렴한 임대료만으로는 운영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벽에 붙은 '후원자 명단(크라우드 펀딩)'이나

지자체 협력 사업 등을 통해

이 법인이 어떻게 현금 흐름을 만들고 있는지

경영자의 눈으로 분석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체류형 소비] "관계 인구의 지갑"

예술가들이 머물면서 동네 식당, 마트, 카페를 이용하는

'생활 소비'가 마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해 주세요.

스쳐가는 관광객보다

오래 머무는 '관계 인구'의 경제적 가치를 가늠해 보시기 바랍니다.


5. 이주량 (과기정책연구원/선임연구위원)


관점: "공공 지원의 마중물과 자립의 단계"


[협력대 제도의 명과 암] "실패할 자유가 준 선물"

이토 대표는 '지역부흥협력대' 출신입니다.

3년의 임기 동안 지자체가 제공한

'실패할 자유(심리적 안전감)'가

실제 창업과 정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지,

제도의 성공 사례로서 정책적 시사점을 찾아주세요.


[법인화의 이유]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선택"

개인 활동가로 남지 않고

'일반사단법인'을 설립한 이유를 파악해 주세요.

공신력 확보, 자금 조달, 혹은 지속 가능성 등

어떤 필요에 의해 법인격을 갖췄는지

확인하여 귀농·귀촌 정책 모델에 반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6. 김준영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센터장)


관점: "재능인들의 연대, '소프트한 법인화'와 관계 인구의 확장"


이곳은 개별 예술가들이 '사단법인'이라는 그릇으로 뭉쳐 활동합니다.

우리도 귀농·귀촌인들이 각개전투하지 않고,

느슨하게 연대하여 지역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린대로'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사람과 지역을 잇는 매칭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타진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조직화 지원] "느슨한 연대를 돕는 '소프트한 법인화'"

한국에서는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을 만들려면

요건이 꽤 까다롭고, 비즈니스 성과를 강하게 요구받곤 합니다.

반면 이곳은 비교적 유연한 형태의 법인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우리도 재능 있는 귀촌인들이 모였을 때,

너무 엄격한 법인격보다는

'느슨한 재능 공동체' 자체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중간 단계의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지 현장에서 힌트를 얻어보면 좋겠습니다.


[관계 인구 관리] "스쳐가는 예술가를 지역의 자산으로"

이곳을 거쳐 간 수많은 예술가는 결국 지역의 강력한 팬(관계 인구)이 됩니다.

지자체는 이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떠난 뒤에도 지역의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을까요?

우리 '그린대로' 회원 중 아직 이주하지 않은

'관심 단계'의 도시민들을

일본처럼 특정 지역의 프로젝트와 매칭해 주는 프로그램이 가능할지,

플랫폼 운영자의 관점에서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빈집 규제와 활용] "완벽한 수리 vs 날 것의 매력"

이곳의 아틀리에는 옛 소 축사를 최소한만 고쳐서 사용합니다.

한국의 정책 자금 집행 기준으로는

'단열 미비'나 '시설 노후'로 허가가 나지 않거나

지원이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청년이나 예술가들이 원하는 것은

'번듯한 새 건물'이 아니라

'자유로운 낡은 공간'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빈집 정비 사업이

안전 기준은 지키되,

활용의 다양성은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지

규제 완화의 측면에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사전 조사 자료를 살펴 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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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현 스사키시(須崎市)의 산간 지역에 위치한 '아와이 아트 센터'의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IR) 프로그램


소개

국내외 예술가들이 일정 기간 이 산촌 마을에 머물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공간

낡은 시골집(古民家)을 리모델링하여 주거 및 작업 공간으로 제공합니다.


미션

단순한 창작 지원을 넘어, 예술가와 지역 주민이 교류하며 마을에 새로운 활기(바람)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징

'아와이(Awai)'는 '사이(Between)'라는 뜻입니다. 도시와 시골 사이, 예술과 일상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겠다는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아와이 아트1.jpg

다만, 우리는 예술을 감상하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시스템이 시골에서 나와 마을을 어떻게 먹여 살리는가?"를 봐야 합니다.


① 빈집의 고부가가치화

Before: 방치하면 흉물이 되고 붕괴 위험이 있는 시골의 낡은 빈집.


After: 전 세계 예술가들이 "살아보고 싶다"며 찾아오는 매력적인 '창작 기지'로 변모.


시사점: 농사를 짓지 않는 빈집이 '숙박업'을 넘어 '문화 공간'이 될 때, 그 가치는 부동산 가격 이상으로 뜁니다.


② 관계인구의 창출 (Relationship Population)

예술가는 관광객보다 오래 머물고, 정착민보다 자유롭습니다.
이들이 머무는 동안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지역 마트를 가고, 지역 노인들과 대화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돌아가서도 이들은 고치현의 '강력한 홍보대사'가 됩니다. (예: "시골에 갔더니 정말 좋더라"며 팬들을 몰고 옴)


③ 콘텐츠 생산

예술가들이 남긴 작품, 그들이 진행한 워크숍, 그들이 찍은 사진들은 고스란히 마을의 자산이 됩니다.

아무것도 없던 산골 마을에 '볼거리'와 '이야기'가 쌓이게 됩니다.

이곳은 "도시에서 온 음악가들의 재능이 마을을 먹여 살리는" 것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낡은 시골집은 어떻게 아티스트들의 아지트가 되었나

예술이 어떻게 마을의 '지속가능한 활력'이 되는가?

"농산물만 특산품이 아닙니다. 당신의 '재능'이 마을의 특산품이 됩니다."

킨코초의 '아와이 아트'는 음악, 미술, 기획력 같은 무형의 콘텐츠를 시골 마을에 이식하여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빈집을 예술가의 숙소로 바꾸고, 개인의 취미를 마을의 축제로 확장시키는 이들의 방식은, 농사짓지 않고 시골에 살기를 지향하는 우리들에게 시골에서 무엇을 할지 보여주는 창의적인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1. 방문처 개요

명칭: 일반사단법인 아와이

설립 배경: 왜 법인을 만들었나?


시작

대표인 이토 씨는 킨코초의 '지역부흥협력대'로 부임하여 "

지방과 예술을 연결하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오사카 출신, 파리에서 5년 동안 유학하여 귀국 후 동경 등에서 활동하다가

킨코쵸 지역 활성화 협력대원으로 인구 7,000명의 킨고 쵸에 와서

공개 모금을 통해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사업을 시작하였음.

대원 기간 (3년) 종료 후에도

킨고 쵸에 남아 음악 활동과 함께

사단법인 아와이의 대표로서 예술인들을 킨고 쵸에 유치하는 활동을 하고 있음

대표자: 이토 마나미

고민

임기가 끝난 후에도 이 활동을 계속하려면 개인 자격으로는 한계가 있어,

공신력 있는 운영 모체(법인)가 필요했습니다.


해결

예술가 거주 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대중 모금(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했고,

많은 사람의 지원을 받아 법인을 세웠습니다.


성장 연혁

1단계: 탐색기 (2021년 4월)

신분

지역부흥협력대 '미래 만들기 전문원'으로 활동 시작.


활동

바로 사업을 벌이지 않고,

예술 행사를 기획하며 지역의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자기 자본 투입 없음)


2단계: 실험기 (2022년 5월)

활동

'예술가 거주 프로그램' 시험 운용.


성과

약 1년간 7명의 예술가를 마을로 불러들여,

실제로 시골과 예술가가 섞일 수 있는지 실험했습니다.

아와이 아트2.jpg

3단계: 도약기 (2023년 8월)

자금

대중 모금(크라우드 펀딩) 도전.

40일 만에 253만 엔(약 2,300만 원)을 모으며

설립 자금과 지지자를 확보했습니다.


조직

8월 30일, 비로소 '일반사단법인 아와이'를 설립했습니다.


4단계: 정착기 (2024년 11월)

공간

'아와이 이케미즈 저택' 시범 개장.


실현

모금한 돈으로 고택을 개조하여, 예술가들이 함께 사는 집을 완성했습니다.


비전

예술가와 크리에이터에게 '시골'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그들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핵심 역할

공간 재생: 마을의 빈집(고택)을 예술가용 셰어하우스로 개조

커뮤니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음악실' 운영

인큐베이팅: 젊은 예술가들에게 연주 기회와 무대 제공

지역 축제: 마을 전체를 무대로 하는 아트 페스티벌 개최


2. 우리가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


① '건물'보다 '사람'을 먼저 모으는 순서를 배우기 위해

많은 귀촌인이 덜컥 건물부터 짓고 실패합니다.

---> 하지만 아와이는 [활동(이벤트) → 팬 확보(펀딩) → 법인 설립 → 공간 마련]이라는 철저한 단계별 성장 모델을 보여줍니다.

안전한 진입 전략을 배워야 합니다.


② '개인의 재능'을 '지역의 자산'으로 바꾸는 법을 보기 위해

음악이나 미술은 개인적인 활동 같지만,

아와이는 이를 "모두의 음악실", "마을 아트 페스티벌"로 기획하여

공공의 가치로 전환했습니다.

---> 내 재능을 나만 즐기는 게 아니라, 마을 사람들과 공유할 때 비로소 '환영받는 이주민'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합니다.


③ 다양한 직군이 협업하는 생태계를 보기 위해

이곳은 음악가만 있는 게 아닙니다.

---> 집을 고치는 기술자, 포스터를 만드는 디자이너, 행사를 기획하는 PD가 함께 움직입니다.

가고시마 코스에 참가하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각자 자신의 역할을 대입해 볼 수 있는 종합 플랫폼입니다.


3. 핵심 비즈니스 모델: 아와이의 4가지 기둥

이 모델은 음악, 미술, 공예, 요리, 스포츠 등 어떤 분야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1] 주거모델: "빈집을 크리에이터의 기지로"


현황

'아와이 이케미즈 댁(池水邸)' 운영. 현재 7명의 아티스트 들이 체류 중입니다.

소리를 내더라도, 밤늦게까지 작업을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폐가 되지 않는 공간.

그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창작하고 싶다
조용한 곳에서 집중하고 싶다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작업하고 싶다
A3.jpg 아티스트 대상 셰어 하우스 아와이 이케미즈 댁

응모조건

대상: 장르 불문 아티스트 & 크리에이터 (18세 이상)로 해당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
지역사람들과의 교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
공동생활의 규칙을 잘 지키고 협조적인 사람.
제공: 주거용 개인실 1개 + 작업용 아틀리에(창고) 1개 = 총 2개 공간.
월세: 30,000엔 (약 27만 원).
포함 내역: 전기, 수도, 가스, 정화조 비용 전액 포함. 고속 인터넷 제공. (오지 산간의 필수품) 침구류 제공.
이동 수단: 쉐어카 1대 공동이용 (기름값과 보험료만 내면 됨).

주로 듣는다는 질문

Q1. 지역과의 관계 맺기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A.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지역의 행사에 참여하거나,

자치회 청소 활동에 나가거나,

본인의 작품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등

이용자에 따라 다양하며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역과의 관계를 쌓고,

그것을 소중히 여겨 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우리 방문단의 체크 포인트]

"강요하지 않는 느슨한 연대"

"반드시 마을 청소를 3회 이상 하시오" 같은 강제 조항이 없습니다.

예술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당신의 활동 자체가 마을의 활력'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외지인에게 의무를 부과하기보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라고 열어두는 것이

오히려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고도의 심리전일 수 있습니다.


Q2. 창고(아틀리에)는 어떤 곳인가요?

A. "옛날 우사(소 축사)입니다."

오래된 목조 건물로, 단열 성능이 전혀 없기 때문에

외부의 기온이나 습도 변화를 그대로 받습니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습니다).

작품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주십시오.

또한, 이용 구역 등은 이용자들끼리 상의해서 결정합니다.


[우리 방문단의 체크 포인트]

소 축사를 예술 공간으로? (극한의 업사이클링)"

번듯한 건물을 지어주는 게 아닙니다.

쓰지 않는 소 축사(우사)를 치우고

"여기서 작업해"라고 던져준 것입니다.

단열도 안 되는 이 거친 공간이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오히려 '날 것의 힙(Raw Hip)'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돈 들여 고치지 않고, 그냥 씁니다"

이 과감함이 초기 투자 비용을

'0'에 가깝게 만든 비결입니다.

시설이 좋아서 오는 게 아니라,

'자유'가 있어서 오는 것입니다.


Q3.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나요?

A. "방이 아주 좁으니 각오하고 오십시오."

쉐어하우스의 빈방 상황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단, 1개 방을 여러 명이 쓰고 싶은 분들은

방 크기가 약 4.5조(다다미 4.5장의 의미; 약 2.2평) 정도로

매우 협소하여 다인원 이용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 뒤에 상담해 주십시오.


[우리 방문단의 체크 포인트]

"개인 공간은 최소화, 공유 공간은 최대화"

4.5조(다다미 4장 반)는

딱 잠만 잘 수 있는 고시원 수준의 크기입니다.

주거 공간은 잠만 자는 용도이고,

생활은 거실이나 마을 전체에서 하라는 뜻입니다.

시골 빈집을 리모델링할 때,

방 크기를 키우느라 구조를 무리하게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열도 안 되는 '소 축사'를 아틀리에라고 빌려주다니...

'이런 데서 어떻게 사냐'고

민원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지만,

이 사람들은 SNS나 여러 인터뷰 자료를 살펴보니

여기는 '이 불편함도 예술적 영감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시골마을의 낡은 창고나 축사,

굳이 비싼 돈 들여 뜯어고칠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건 '시설'이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콘텐츠'일지도 모릅니다.


제 경험으로 보아 활성화 되고, 평판이 좋으면

시설과 비용은 정부에서 시작해

지자체에서 유치하는 각종 사업에서 서로 모셔 가더라구요


적용

시골에서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생각하고 있다면,

화려한 신축 대신 '특정 목적(작업, 집필, 연주)을 가진

장기 체류형 셰어하우스' 모델을 벤치마킹.


[2] 커뮤니티 모델: "레슨이 아닌 교류"

현황

'모두의 음악실' 운영.

실력을 뽐내는 곳이 아니라,

나이, 직업 불문하고 음악을 매개로 대화하고 책을 읽는 사랑방.


적용

공방이나 카페를 꿈꾸고 있다면,

상품 판매보다 '취향을 나누는 살롱' 기능을 어떻게 넣을지 고민하십시오.


[3] 지원 모델: "청년들의 도전 무대"

현황

무대를 잃은 젊은 연주자들에게 시골에서의 데뷔 기회 제공.


적용

교육이나 멘토링에 관심 있다면,

도시의 후배나 제자들을 시골로 불러들여 '기회를 주는 기획자' 역할을 탐색하십시오.


[4] 축제 모델: "마을 전체가 전시장"

현황

프로와 아마추어, 주민이 섞여 마을 곳곳에서 전시와 공연을 여는 축제.


적용

기획자라면,

내 가게 안에서만 장사하는 것을 넘어

마을 전체를 내 비즈니스의 무대로 확장하는 노하우를 배우십시오.


4. 현장에 갔을 때 관찰포인트

1. [공간] "폐원된 어린이집과 고택은 어떻게 '예술 기지'가 되었나?"

건축가, 기술자(목공), 공간 기획자가 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방음과 개방의 딜레마

음악 활동(모두의 음악실)을 위해 방음 처리는 어떻게 했는지,

반대로 주민 접근성을 위해 어디를 개방(유리창, 문)했는지 확인하십시오.

완벽한 방음보다 '소음도 허용되는 입지'를 선택했는지,

아니면 기술적으로 해결했는지.


리모델링의 디테일

어린이집 특유의 낮은 세면대,

작은 변기, 거실의 구조를 그대로 살렸는지,

아니면 성인 예술가에 맞춰

전면 개조했는지 살펴보십시오.

(예산 절감과 공간 정체성 유지의 균형점 확인).


주거 공간(이케미즈 저택)

예술가 셰어하우스의 공용 공간(거실/주방)과

개인 작업실의 비율이 어떻게 배분되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2. [상품] "도와주세요(복지)가 아니라, 사고 싶다(아트)로 파는가?"

예술가, 디자이너, 마케터가 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굿즈의 퀄리티

장애인 작가들의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 가방, 문구류를 보십시오.

이것이 "장애인이 만들었으니 사주세요"라는 느낌인지,

"디자인이 힙(Hip)해서 사고 싶다"는 느낌인지 냉정하게 평가하십시오.


무형 상품의 시각화

음악회 포스터, 워크숍 안내문, 레지던시 모집 공고 등을 찾으십시오.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어떤 디자인과 문구로 포장하여

사람들을 부르고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3. [사람] "예술가와 주민, 장애인은 어떻게 섞이는가?"

교육자, 커뮤니티 기획자가 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경계 없는 풍경

시설 내에 외부인(동네 주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들어와 차를 마시거나 구경하고 있는지 보십시오.

(복지 시설 특유의 폐쇄성이 없는지 확인)


관리자의 태도

직원(복지사/기획자)들이 이용자(장애인/예술가)를

'통제/관리'하는지, 아니면 '지원/방임'하는지

그들의 눈빛과 말투를 관찰하십시오.

(자율성을 보장하는 분위기인지)


4. [흔적] "지자체와 마을은 어디까지 개입하는가?"

모든 예비 창업자가 봐야 할 현실적인 포인트입니다.

후원자의 이름들 벽에 붙은 '기부자 명단(크라우드 펀딩)'이나

'협력 기관 로고(지자체)'를 찾아보십시오.

이 시설이 누구의 돈과 지지로 유지되는지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마을 게시판센터 내부나

입구에 동네 소식(마을 청소, 축제 등)이 붙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이곳이 섬처럼 고립되지 않고

지역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현장 미션 제안]

"당신의 공간에 놓을 '단 하나'를 찾으십시오.

"음악가: "내 살롱에 놓을 의자는 어떤 게 좋을까?"

목수: "내 공방의 조명은 어떻게 달까?"

기획자: "내 입구에는 어떤 입간판을 세울까?"


전체를 다 보려 하지 말고,

나의 가상 시나리오에 필요한 구체적인 디테일 하나를 훔쳐 오는 것을 목표로 삼으십시오.

우리에게는 문익점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


5. 현장 질문 리스트

[제도 활용]

"지역부흥협력대 임기가 끝난 후, 창업 자금을 지원받거나 지자체로부터 건물을 빌릴 때 '협력대 출신'이라는 경력이 어떤 도움이 되었습니까?"


[주민 반응]

"2022년 시험 운용 당시, 낯선 예술가들이 마을을 돌아다닐 때 주민들의 반감은 없었습니까? 어떻게 설득했습니까?"


[수익 구조]

"현재 공동 주택 임대료 외에, 예술 행사 기획 등으로 얻는 수익 비중은 얼마나 됩니까?"


6. 국내 적용 인사이트: 가상 시나리오

시골에서 다시 쓰는 '나'의 직업

당신의 재능이 마을의 풍경이 되는 3가지 방법

"도시에서는 수많은 전문가 중 한 명이었지만, 이곳에서는 '유일한' 전문가가 됩니다."

아와이(Awai)가 보여준 모델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봤습니다.

막연한 두려움 대신, 구체적인 '하루의 일과'를 상상해 보십시오.


가상 시나리오 A. [예술/음악가형] 숲 속의 힐링 살롱

"지하 연습실을 탈출한 피아니스트, 마을의 BGM이 되다"

[주인공]

자연환경 속 삶을 꿈꾸는 50대 피아니스트, 혹은 연주회 스트레스로 슬럼프에 빠진 30대 연주자.


[공간의 변신]

도시

창문 하나 없는 방음 부스에서,

옆 방 소리가 들릴까 숨죽여 연습하던 공간.


시골

이웃과 떨어진 낡은 농가주택.

방음벽 대신 창문을 활짝 엽니다.

빗소리, 새소리와 함께 연주해도 누구도 항의하지 않는 해방감 있는 연습실입니다.


[비즈니스 모델]


레슨비가 아니라, 입장료와 숙박비를 받습니다

1) 주말 프라이빗 콘서트 (입장료)

- 매주 토요일 저녁, 와인을 곁들인 살롱 콘서트.

- 1인 3만 원 × 5명(소수 정예) × 월 4회 = 60만 원


2) 성인 취미 뮤직 스테이 (숙박+연습)

- 주말 동안 피아노 치고 주무시고 가세요. (연습실+숙박)

- 1박 15만 원 × 월 4팀(주 1팀) = 60만 원


3) 찾아가는 음악 배달 (강사료)

- 인근 초/중학교 방과 후 특강 or 요양원 음악 치유.

- 회당 15만 원 × 월 4회 출강 = 60만 원


4) 반려 식물/음악 감상실 (공간 대여)

- 평일 낮,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는 무인 공간 운영.

- 1인 1만 원 × 월 50명 방문 = 50만 원


5) 온라인 팬덤 후원 (구독료)

- 유튜브/SNS에 '시골 피아니스트의 일상' 업로드 및 악보 PDF 판매.

- 월 5천 원 구독자 100명 = 50만 원


6) 시골 힐링캠프 진행 (기획료)

- 분기별 1회, 도시의 아마추어 동호회(10명) 초청 합숙 훈련 진행.

- 1회 진행 시 순수익 150만 원 (월 환산 약 50만 원)


[마을과의 연결]

당신의 노래를 채보해 드립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흥얼거리는 옛날 노래나 노동요를 채보해서 악보로 만들어 선물합니다.

이는 단순한 재능 기부를 넘어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는 '아카이빙'이 됩니다.


더 이상 콩쿠르 점수에, 공연장 대관에 연연하지 마세요. 당신의 음악은 도시의 공연장보다, 이곳 숲 속에서 더 깊게 울려 퍼집니다.

가상 시나리오B. [기술/공예가형] 마을 기술학교

"은퇴한 엔지니어, 망가진 물건과 마음을 고치는 '마을 맥가이버'가 되다"

[주인공]

손재주가 좋은 목수, 은퇴한 엔지니어, 혹은 DIY를 사랑하는 회사원.


[공간의 변신]

도시

소음과 먼지 가득한 임대 작업장 구석에서 눈치 보며 작업하던 생활.


시골

마당 넓은 폐가 혹은 창고. 톱밥이 날려도, 망치질 소리가 커도 괜찮은 '나만의 거대한 공작소'.


[비즈니스 모델]

물건을 팔지 않고, 고쳐주는 기술과 가르치는 재미를 팝니다

목표

- 월 300만 원 (순수익 기준)


구성

- [50만 원 × 6개의 수입원]


1) 주말 우드카빙 원데이 클래스 (체험비)

- "나만의 도마/수저 만들기" (재료비 포함).

- 1인 5만 원 × 10명(주말) × 월 1회만 운영 = 50만 원


2) 마을 수리 출장비 (용역비)

- 방충망 교체, 문짝 수리, 전구 교체 등 간단 수리.

- 건당 3~5만 원 × 월 15건 = 약 60만 원


3) 주문 제작 소가구 판매 (판매비)

- 스툴, 선반 등 소형 가구 주문 제작.

- 개당 15만 원 마진 × 월 4개 제작 = 60만 원


4) DIY 키트 온라인 판매 (상품비)

- 미리 재단된 나무 조각 키트(택배 발송).

- 개당 2만 원 마진 × 월 25개 판매 = 50만 원


5) 공방 회원권 (구독비)

- 지역 주민이나 귀촌인에게 장비와 공간 대여.

- 월 10만 원 × 5명 회원 유지 = 50만 원


6) 폐가구 리폼 판매 (업사이클링)

- 버려진 자개장이나 의자를 고쳐서 당근마켓/지역 장터 판매.

- 월 2~3개 판매 = 약 50만 원


콘텐츠

빈집을 직접 고치는 과정을 유튜브나 블로그에 기록합니다.

"100년 된 집을 고치는 남자"라는 스토리는 그 자체로 강력한 홍보가 됩니다.

당신의 손기술이 이곳에서는 마법이 됩니다. 고쳐진 물건을 받아 든 어르신의 환한 미소가 당신의 자존감을 다시 세워줄 것입니다.

가상 시나리오 C. [기획/교육자형] 시골 유학 센터

"전직 기획자, 인생 2막을 설계하는 '삶의 학교' 교장이 되다"


[주인공]

사람을 좋아하고 오지랖이 넓은 전직 HR 담당자, 교사, 혹은 마케터.


[공간의 변신]

도시

은퇴 후 갈 곳이 없어 도서관이나 산을 오가던 무료한 일상.


시골

방이 여러 개 있는 큰 시골집(셰어하우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밥을 먹고 꿈을 나누는 '살롱'.


[비즈니스 모델]

거창한 3주 프로그램이 아니라, 쪼개진 '단기 체험'을 팝니다

목표

월 300만 원 (순수익 기준)


구성

[50만 원 × 6개 수입원]


1) '3박 4일' 시골 맛보기 (숙박+가이드)

장기 유학이 부담스러운 직장인을 위한 짧은 코스.

1인 25만 원 × 월 2명 모집 = 50만 원


2) 빈집 큐레이션 투어 (컨설팅비)

이주 희망자에게 빈집을 보여주고 동네를 소개하는 가이드.

팀당 10만 원 × 월 5팀 진행 = 50만 원


3) 지자체 위탁 사무 (활동비)

귀농귀촌센터의 상담 업무 대행이나 마을 소식지 제작.

고정 활동비 = 월 50만 원


4) 기업 워크숍 공간 대관 (대관료)

작은 스타트업 팀의 '촌캉스 회의' 장소 대여.

1박 50만 원 × 월 1팀 유치 = 50만 원


5) 지역 농산물 구독 대행 (수수료)

내가 농사짓지 않고, 이웃 농부의 제철 꾸러미를 도시 지인에게 연결.

박스당 5천 원 수수료 × 100박스 연결 = 50만 원


6) 공유 오피스/셰어하우스 (임대료)

디지털 노마드용 방 1칸 장기 임대.

월세 = 50만 원


제언

1. "대박"을 쫓지 말고 "중박"의 "흐름(Flow)"을 만드십시오.

한 명에게 300만 원을 받으려면 '을'이 되어야 하지만, 여섯 곳에서 50만 원씩 벌면 즐거운 '갑'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시골 비즈니스의 핵심은 한 번의 큰 매출이 아니라,

끊기지 않는 '현금 흐름(Cash Flow)'입니다.

자신에게 맞도록 설계한 6개의 작은 주머니가 모여 만드는

300만 원의 안정감을 믿으십시오.


2. 농기구 대신 당신의 '무기'를 드십시오.

이 시나리오들의 공통점은 '농사를 짓지 않는다 (못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여러분이 도시에서 치열하게 갈고닦은

음악, 기술, 기획력이라는 무기를 사용합니다.

도시에서는 흔해서 발에 차이던 그 기술이,

시골이라는 공간을 만나면

'대체 불가능한 가치'이자 '유일한 콘텐츠'로 빛나게 됩니다.


3. 시골은 '도피처'가 아니라 '가능성의 땅'입니다.

이번 견학은 단순히 남의 성공 사례를 구경하는 여행이 아닙니다.

아와이(Awai)가 그랬듯, Paradiso가 그랬듯,

"내 재능이 시골에서 어떻게 돈이 되고, 문화가 되고, 삶이 되는지"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현장 확보 자료 리스트

기록하지 않으면 연기처럼 사라집니다. 사진과 기록으로 남겨 오십시오.

명석한 두뇌보다 몽당연필이 낫다


1. 운영 및 수익 모델 (돈은 어떻게 버나?)

이곳이 보조금에 의존하는지, 자체 수익을 내는지 판단할 문서들입니다.


[상품 가격표]

장애인 예술가들이 만든 굿즈(티셔츠, 문구 등)와 그림의 판매 가격표.

(단순 기부형 가격인지, 시장 경쟁력 있는 가격인지 확인)


[이벤트 포스터/전단지]

지난 콘서트나 워크숍의 참가비가 적힌 홍보물.

(시골에서 사람들이 지갑을 여는 적정 가격대는 얼마인지 파악)


[후원자 명판]

벽면에 붙어 있는 '크라우드 펀딩 후원자 명단'이나 '협력 기업 로고'.

(초기 자금을 어떻게 모았는지 보여주는 증거)


2. 공간 및 시설 (어떻게 변했나?) 음악가와 기술자 단원이 벤치마킹할 리모델링 디테일입니다.


[방음 시공 디테일] (음악가 필수)

연습실의 문, 창문, 벽체 마감 사진.

(전문 방음 부스인지, 차음재를 덧댄 수준인지 확인)


[용도 변경의 흔적] (기술자 필수)

어린이집 시절의 낮은 세면대나 거실구조를

어떻게 성인용/공연용으로 바꿨는지 비교할 수 있는 부분 촬영.


[셰어하우스 공용 규칙]

이케미즈 댁(거주 공간) 벽에 붙어 있는 '청소 당번표'나 '생활 수칙'.

(공동체 생활의 갈등을 예방하는 시스템)


3. 콘텐츠 및 기획 (사람은 어떻게 부르나?) 기획자와 교육자 단원이 챙겨야 할 소프트웨어 자료입니다.

[레지던시 모집 공고문]

예술가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숙박, 재료비 등)과

의무 사항(워크숍 1회 개최 등)이 적힌 계약 조건.


[마을 지도/산책 코스]

아와이가 기획한 '예술 산책 지도'나

마을 안내물.

(점과 점을 연결하여 면을 만드는 기획력 확인)


[활동 아카이빙 사진집]

지난 3년간의 활동(킨쿠라, 아트 위크 등)을 모아둔 앨범이나 자료집.

(지자체를 설득할 때 쓰는 포트폴리오의 정석)


4. 홍보 및 디자인 (어떻게 포장했나?)


[로고 및 브랜딩]

'아와이(Awai)' 로고가 박힌 명함, 간판, 입간판 디자인.

(세련된 시골 감성이란 무엇인가)


[스토리텔링 문구]

작품 옆에 붙어 있는 작가 소개글이나,

공간 입구에 적힌 환영 인사말.

(투박하지 않고 마음을 움직이는 카피라이팅 수집)


[방명록]

방문객들이 남긴 메시지.

(어떤 사람들이, 어디서 왔으며, 무엇에 감동했는지 고객 데이터를 엿볼 수 있음)


현장에서 이 자료들을 챙길 때,

"벤치마킹 자료로 써도 될까요?"라고 정중히 부탁하면,

대부분의 일본 담당자들은 비치된 팸플릿 외에도

내부 운영 자료(지난 공고문 등)를 기꺼이 공유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종이 한 장, 사진 한 장이 귀국 후 여러분들의 창업 시행착오를 1년씩 줄여줄 것입니다.


다음은 현지 신문에 난 기사 내용 요약입니다

https://news.yahoo.co.jp/expert/articles/f657fdbcf564126800b58587eade7af9ee4a81f1

[기사 핵심 요약] 도시 음악가, 시골의 '가능성'이 되다

1. 배경: "파리 유학파 피아니스트, 깡촌으로 가다"

인물: 오사카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음악을 공부한 피아니스트 이토 사토미. 평생 도시에서만 살았고 시골 생활 경험은 전무했습니다.


계기: 우연히 방문한 킨코초에서 "음악가가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2. 결정적 한마디: "실패해도 괜찮아" (심리적 안전감)

이토 씨가 이주를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킨코초 공무원과 마을 어른들의 태도였습니다. "협력대 3년 동안 마음껏 도전하고 마음껏 실패해라. 뒤처리는 우리가(어른들이) 해줄 테니까."


[Insight]: 여러분들이 창업지를 고를 때, '지원금'보다 중요한 것은 '마을의 분위기'임을 보여줍니다. 이토 대표는 이 한마디에 "여기라면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3. 시련과 성장: "혼자에서 함께로"

초기: '지역부흥협력대'로서 혼자서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기획하고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나 혼자 다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번아웃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전환: 점차 뜻을 함께하는 동료(운영 멤버)들이 생겨났고, 개인의 프로젝트가 아닌 '마을의 프로젝트'로 확장되면서 지속 가능성을 얻었습니다.


결과: 임기가 끝난 후 떠나지 않고, '일반사단법인 아와이'를 설립하여 킨코초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4. 비전의 구체화: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머무는 곳"

처음에는 막연히 "음악을 가르칠까?" 생각했지만, 활동을 하면서 "예술가들이 자연 속에서 영감을 얻으며 작업할 수 있는 '거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현재의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체류형 창작 공간)'와 '셰어하우스' 사업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체크 포인트]

이 기사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외부인(이주민)이 지역 사회에 녹아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현장에서 이토 대표를 만날 때 다음을 확인해 보십시오.


관계 형성

"처음엔 낯선 외지인이었을 텐데,

마을 어르신들이 '뒤처리는 우리가 한다'며 지지해 주게 만든

본인만의 소통 비결은 무엇이었나?"


역할 전환

"연주자(플레이어)에서 기획자(매니저)로 역할을 바꿀 때,

음악가로서의 정체성 고민은 없었으며 어떻게 극복했나?"


[동료 확보]

"혼자 시작해서 법인을 만들 때까지,

초기 멤버들은 어떻게 설득하고 모았는가?"

이 내용은 방문단에게

"완벽한 사업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믿어주는 이웃을 만드는 것"이라는

따뜻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줄 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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