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윽... 잘 생겼다." 요즘 큰 딸이 거울 앞에서 하는 말이다. . 어느 날 갑자기 숏컷을 하고 싶다던 딸. 엄마 아빠는 말리지 않았다. 그리고 딸은 우리의 아들(?)이 되었다. . "두 남매가 참 다정해 보이네요" "두 자매예요...^^;" . "이 반은 여학생이 적구나.. 1명 2명...... 8명이네" "우리 반 여학생은 9명인데요" . 남자아이로 오해받는 게 싫을 만도 한데 오히려 그런 반응을 즐긴다.^^ . 어제도 엘리베이터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으며 자신의 모습에 취했던 딸. 그 모습이 생각나서 그리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