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 앞에서

by 김경래
난로앞에서.jpg


한때 뜨겁지 않았던

사랑이 없었겠나

열병에 겨드랑이 밀랍이 녹아

날개는 날개대로

뼈는 뼈대로 날다 떨어지다

밀림 같았던 밤의 가장자리에

뿌리까지 홀로

곤두박질쳐 보았던 열정이

한번은 없었겠나


-나뭇가지 붓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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