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되었을까..?
당연하게 우리 멤버들은 전원 합격한 분위기였다.
굳이 합격인지 불합격인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85형이 먼저 합격여부를 물어왔고 당연히 합격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시간차를 둔 후 합격여부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내부평가 점수가 우리가 생각한 점수와 다름을 한번 거론하였다.
즉, 우리가 아무리 1학기 2학기 성적을 두고 계산을 해봐야 답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다 보니 몰랐는데 84 오빠는 방 조용히 나가리를 한 후라 이미 방에 있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물어보거나 그러지 않았다.
본인이 나와 인연을 더 이상 하기 싫다는 거나 다른 사람과도 함께 하기 싫다는 것이라면 굳이 더 이상 잡아 둘 필요는 없다 생각했기에
어차피 우리들은 일회성일 뿐이었으니까?
그런데 1년 과정 교육기간에서 만났다고 다 일회성이라는 것은 아니다.
난 6년 전에 졸업했을 당시 다른 과였음에도 연락하고 지내는 동생들이 아직 있기 때문에..
결혼식에도 오고 생일마다 챙겨주기도 한..
그저 저런 사람이라 더 이상 꾸역꾸역 인연을 이어가고 싶지 않았는데 본인이 조용히 퇴장해 줬으니 오히려 고맙기는 하지..
산업기사 2개 중 하나는 합격인데 하나는 문제 하나 때문에 불합격을 받았다.
그건 이제 천천히 다시 준비하면 될 일이라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점수 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외부평가에 좀 더 노력을 했다고 하니 그 부분도 잘못된 부분으로 지적을 받았다.
1학기, 2학기 성격으로 당시 큰 형님들이 이 점수면 40점 밖에 안된다 텄다 했던 적이 있었다.
솔직히 내부평가 걱정 1도 하지 않았다.
그만큼 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실습을 열심히 해 왔기에 하지만, 저렇게 옆에서 조잘조잘 잡소리 하면 사람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른걸 더 열심히 준비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분명 1,2학기 성격으로 계산을 해봐도 90점 92점인데 내부 50%라 하면 이게 평균을 잡아도 45.5점이고 이게 100%로 봐도 91점 밖에 안되는데.. 합격점수에서 내부평가 점수가 97.5였다.
출결이 들어간 거 같은데 출격 점수를 우리가 확인할 수 없었기에 아무리 우리가 설레발쳐서 계산해 봐도 답은 나오지 않는데..
[네가 직접 계산해 봐야지, 남한테 자꾸 휘둘리면 어떻게 해]
이 말이 왜 듣기 거북했을까..?
내가 휘둘렸다면 이 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을까?
내가 휘둘렸다면 같은 교육생들을 욕하며 학교 체계를 비난하는 하루하루를 보냈겠지..
적당히 무시할 사람들은 무시하고 적당히 받을 도움만 받으며 이용할 수는 없었겠지..
언제나 사람들은 그렇다 본인의 약점을 빗대어 상대를 공격한다.
키 큰 사람은 정작 진지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키가 너무 작다고 비난하지 않고 이쁜 사람들은 함부로 남의 얼평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스스로 노력하여 가진 사람은 없는 사람을 무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공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을 심어주려 한다.
이젠 그냥 진절머리가 나는 거 같다 뒤늦게 아는 척하는 그런 상황도 몰랐으면서 당한 후에 이럴 줄 알았다 하는 그런 상황들..
필요이상의 감정소모를 하게 하는 사람들..
왜 생각과는 달랐다 라거나 우리가 알 수 없던 일이네라고 인정을 하지 않을까..
꼭 다 알고 있었다면서.. 분명 당시에도 그 문제로 이야기를 하며 아리송하게 알 수 없다고 했던 사람들이..
어차피 이젠 끝이다.
어차피 내 남편들도 아니고 내가 굳이 계속 맞춰주고 높여줄 필요도 없는 그저 사람들이다.
수많은 모임을 나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렇게 감정소모가 심한 사람들도 처음이었다.
내가 애들만 만났을까..?
차쟁이들이야 또래도 많고 애들도 많지만 결국 업체 사장들을 더 많이 대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바이크는 또래 보다 오빠들이 더 많았다.
차를 배우는 사람들의 객기인지 모르겠지만 두 개를 다 하는 사람으로서 차랑 바이크랑 굳이 두고 보라 하면 차는 이동수단으로 취미를 이어나가는 거지만 바이크는 오로지 취미생활이며 차 가격을 두고 보면 바이크가 저렴할 수 있겠지만 1년 동안 똑같은 km수로 관리를 한다 하면 바이크가 아마 차의 2,3배는 더 많이 들어갈 거다.
이건 바이크를 타는 과거 차쟁이였던 라이더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진짜 상위 1%가 아닌 이상 차보다 바이크가 고가의 취미라고
그렇기에 바이크를 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도 어느 정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직장인이나 사장들이 많았다.
그리고 바이크 자체가 워낙 위험한 취미라 보니 사람들의 성격이 대부분 강하기도 하고 예민하기도 한데.. 그런 사람들을 대하는 것보다 더 힘들고 어지러웠다.
내가 저혈당이 있어서 빈혈이 자주 오는데..
학교에서 죽을 맛이었다 허구한 날 핑 돌 만큼..
이렇게 사람이 피 빨려 죽는구나 느꼈고..
그동안 관리 잘한다고 했음에도 한 번도 먹은 적이 없는 포도당 캔디에 주머니에는 사탕이 한 개씩 항상 있었다.
모든 것을 다 정리했음에 할 수 있는 말은..
나대는 사람들이랑 친해지지 말자 엄청 골치 아프고 대장질하려 든다.
말 많은 사람은 피해라 항상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고 저울질하는데 휩쓸리면 골치 아프다.
언니, 오빠, 형, 누나 대우 하지 말자
한번 기어들어가고 도가 넘는 존중을 표현하는 동시에 그 사람은 나를 수하 부리듯 부리려 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휘두르려고 한다.
그저
내 할 일만 하고 내 공부할 것만 해라
그리고 수업 이후 만남은 자제해라
언젠가는도 아니다 처음부터 대리기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공부만 한다면 충분히 도움이 되는 곳이다.
너무 큰 기대하지 말고 그저 내가 세운 목표를 가지고 학우가 아닌 교수와 먼저 면답을 해라
그리고 성공이 가능한 목표인지 그리고 만약 혼자서는 받기 어려운 해택이라 하면 그때 학우들에게 권유해라
절대 나의 목표가 너의 말에 좌지우지될 수도 있다는 제스처는 절대 보내지 마라
사람은 원래 자기가 하는 일이 최고고 어려운데 상대가 하는 일은 보잘것없다고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