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아나토미 시즌3.

episode 6.

by 시휴

이번 회의 주제는 <헌신>이다.

버크의 수술 스케줄을 크리스티나가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수술보드에서 살다시피 한다. 다른 레지던트들은 버크의 수술에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지만 버크의 비밀을 지켜주어야 하는 크리스티나는 모두를 거절하고, 그 속사정을 알 리 없는 인턴들은 버크의 수술을 독차지하는 크리스티나를 질투한다. 6편은 5편에서 1주일 지난 시점으로 자신의 고백 이후 데릭이 1주일이나 연락이 없자 메러디스는 데릭이 묵고 있는 캠핑카를 찾아가는데 거기서 데릭의 누나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누나인 줄 모르고, 어떤 또 다른 여자라고 생각해서 오해함) 이지는 복귀 첫날이라 인사과에서 작성해야 하는 서류가 많고, 데릭때문에 고민이 많은 메러디스와 역시 켈리와의 연애가 잘 안 되는 조지는 서로 고민을 상담하면서 당분간 연애보다 일에 전념하자고 다짐한다. 베일리는 이지를 또 맡으라는 치프의 말에 이지를 다른 레지던트에게 보내는 게 좋겠다고 말하지만 치프는 <사망률 컨퍼런스>에서 베일리의 통솔력에 대해 이야기가 나온이상, 이지를 맡아서 잘 수습함으로써 능력을 보여주라고 이야기한다. 메러디스는 온종일 공부만 하는 크리스티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서도 그녀가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자 자신이 옆에 있으니 언젠가 때가 되면 털어놓으라고 말해주며 크리스티나에게 힘이 되어준다. 알렉스는 원하던대로 산부인과에서 나와 성형외과로 가지만 마크가 자신에게 허드렛일만 시키자 자괴감이 들고, 조지에게 2개의 자궁산모 이야기를 듣자 자신도 모르게 수술실로 향하고 만다.


1) 플루이트 버드로 원발성 심장 종양을 앓고 있는 환자이다. 심장을 자가 이식해야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이 수술은 너무 어려운데 자신이 없는 버크와 달리 신속성을 요하는 수술이라며 크리스티나는 다음날로 수술 날짜를 확정한다. 자신과 상의도 없이 수술을 진행하는 크리스티나에게 버크는 화가 나지만 그녀는 자신이 공부를 많이 했으니 버크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버크의 명성을 믿고 SGH까지 온 환자와 보호자는 이미 오랜 투병생활로 너무 지쳐있었기에 작은 일에도 예민했지만 버크를 지키느라 고군분투하는 크리스티나는 보호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녀를 위로한다.

2) 32주 된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던 그레그와 노엘 커플. 그들은 약혼한 사이로 머시웨스트에서 트랜스퍼된 노엘이 뱃속의 아이들이 발달상태가 현저하게 차이가 나자 에디슨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서 왔던 것. 검사 결과 노엘은 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2개였고, 각각 2명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어서 아이 발달상황에 차이가 났던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나중에 임신된 한 명(딸)은 그레그의 아이가 아니었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레그와 노엘은 다투고, 스트레스를 받은 노엘은 호흡항진을 일으키고 6주일찍 임신된 아들이 심동지완을 일으켜 조산하고 만다. 제왕절개를 하던 중 (다른 자궁에 있는)딸이 흥분을 하자 수술실에 들어와 있던 알렉스가 스포츠중계 이야기를 해주며 딸을 안정시킨다. 그레그는 분노하지만 노엘을 떠나기도 힘들어 서성이는데 에디슨의 인턴이던 조지가 그레그에게 햄과 달걀 중 선택하라고 한다. (그레그가 조지에게 해준 말로 햄은 commitment, 달걀은 involve를 표현한다고 한다. 치킨 vs돼지라고도 나옴) 그레그는 노엘을 용서하기로 하고, 둘은 화해한다. (이 장면도 너무 우리나라 정서와는 동떨어져서 감정이입이 쉽지않았음)

3) 변호사시험에 5번이나 계속 떨어지자 시험을 앞두고 일부러 자신의 손에 화상을 입힌 환자이다. 그녀는 메러디스와(그녀의 그림자)이지가 담당하는데, 마크가 시험 전에는 손이 나을 거라고 말해주자 당황한다. 처음에는 묻지도 않은 TMI를 막 이야기하며 어떻게 하든 손이 나아야 변호사시험을 칠 텐데 하며 거짓말을 했기 때문. 이지는 당분간은 치료를 하지 말고 인턴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기만 하라는 베일리의 말에 메리디스와 환자를 지켜보다 보니 그녀의 거짓말을 간파해서 메러디스에게 알려주었던 것. 3번 환자에게 시급한 것은 화상치료보다 정신과 치료라는 이지의 말에 자신은 미치지 않았다며 거부하지만, 이지는 자신도 얼마 전 약혼자를 잃고 정신상담을 받고 있다며 우리 모두는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위로를 해준다.


호텔에서 머무르고 있는 치프는 와이셔츠의 단추가 떨어졌지만 달아줄 사람이 없어 베일리와 에디슨을 호출한다. 단추를 달아달라는 말에 어이가 없는 둘은 바로 자리를 뜨고, 마치 수술하듯 단추를 달고 있는 치프의 모습을 본 데릭은 실소를 금치 못하며 자신이 달아주겠다고 나선다. 데릭의 누나들 중 한 명인 낸시는 코네티컷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재직 중이었는데 에디슨과 이혼한 데릭이 이혼 사실도 비밀로 하고, 집에도 오지 않자 걱정된 마음에 누나들을 대표해 데릭을 만나러 왔던 것. 하지만 또 다른 누나인 캐서린을 통해 게시판 팬티 사실까지 아는 등 누나들은 이미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었다. 병원까지 따라온 낸시가 데릭의 또 다른 여자가 아니라 누나라는 사실을 알고 안도하는 메러디스는 데릭이 혼자만의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하자 그러라고 하고, 낸시는 데릭에게 커서는 한 번도 싱글로 지내본 적 없으니 혼자있으면서 생각을 좀 정리해보라고 조언한다. 낸시는 병원에서 에디슨과 마크를 마주치자 반갑게 인사하고, 심지어 병원에 자궁 2개를 가진 환자가 입원하자 노엘의 수술을 참관하기도 한다. (아무리 10년을 넘게 알고 지냈어도 동생의 불륜남이자 전올케와 그렇게 반갑게 인사하기가 가능할까? 진짜 쿨하다 못해 냉기가 도는 미국식 접근법에 깜짝 놀람. 설마 미국이 다 이런 건 아니겠죠?) 한편 조지는 그동안 (돼지였던)켈리가 (닭이었던)자신에게 실망한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는 헌신하는 돼지가 되겠다고 약속하지만 켈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심한다. 버크의 수술에 들어가겠다고 자신의 이름을 쓴 베일리는 자신도 모르게 보드에서 이름이 지워져있자 처음에는 버크가 그랬나하고 오해하지만 곧 크리스티나가 한 짓임을 깨닫고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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