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는 18회까지 있네요. 시즌1에 비하면 무려 6회차나 늘어남.
1화. take me out to the ballgame
빅과 헤어진 캐리의 이야기가 주가 될 수밖에 없기에 이번화의 이야기는 당연히 '이별'과 또 '이별의 규칙'에 대한 이야기다. 극 초반 빅과 헤어져 상심이 큰 캐리는 화장도 하지않은 맨 얼굴로 (SATC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런 장면은 흔치않음) 줄담배를 피며 혹시 길에서라도 우연히 빅을 만날까 두려워 집에서 칩거한다. (다른 사람을 몇번이나 빅이랑 혼동하는 것도 포인트!) 결국 참지못한 미란다와 샬롯이 캐리의 집에 쳐들어가 그녀를 끄집어 내다시피하고 사만다까지 넷은 양키스 스테디움으로 향한다. 미란다만 야구경기에 진심이고 나머지는 담배와 맥주, 팝콘을 먹고 마시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우연찮게 캐리가 양키스의 유망주 조의 파울볼을 잡자 그들은 야구공에 사인을 받기위해 라커룸까지 찾아간다. 조가 캐리에게 관심을 보이자 취기가 올랐던 캐리는 그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혹시 모를 파티에서의 빅과 만남을 준비한다. (데이트 장소는 돌체앤가바나 파티로 그곳에 빅도 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 멋진 드레스를 사고 조와 데이트하는 모습도 보여주려고 했던 것) 빅이 나타나지 않아 캐리의 계획은 실패하지만 파파라치 기자에게 같이 있는 모습을 들켜 신문에 사진까지 나게 된 캐리를 보고 친구들은 분명 빅도 이 사진을 볼 것이라며 잘 되었다고 위로한다. 한편 미란다는 남자이야기 말고는 할 이야기가 없는 친구들에게 진저리를 내며 자신들 이야기를 하고 싶어지면 연락하라고 자리를 뜨고, 혼자 산책을 하다가 에릭(미란다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 2년전에 에릭이 다른 여자를 선택하면서 헤어짐)을 마주치고 자신도 모르게 숨게되자 캐리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사만다는 제임스에게 불만족하면서도 그를 사랑해 헤어지지 못하고 2달넘게 관계를 이어가고 샬롯은 새로 사귄 남자친구가 자꾸 본인성기를 주물럭거리자 그에게 편안한 팬티를 선물하려고 했으나 그 선물에 남자가 화를 내서 헤어지게 된다. 캐리는 조와 데이트하던 중 bar에서 우연히 빅과 마주치고 그를 만나자 슬픔에 휩싸여 더 이상 데이트를 하고싶지않은 마음에 조를 떠나 미란다에게 연락한다. 친구가 없이 이별을 극복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힘들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2화. the awful truth
2화는 금기어에 대한 이야기다. 캐리는 생일을 앞두고 수잔의 집에 놀러갔다가 그녀에게서 생일선물을 받게되는데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하는 그녀의 남편이 쌍욕을 해대는 바람에 서둘러 수잔의 집에서 나오게 된다. 수잔은 막말을 해댄 남편이 너무 부끄럽다며 사과하고 캐리는 그녀의 고민을 들어주다가 "이혼하는게 어때?"하는 말을 하게된다. 친구들은 식사자리에서 캐리에게 이혼하라는 말은 쉽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며 "이혼해"라는 말은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금기어라고 알려준다. (역시 미란다와 사만다가 의견이 일치하며 샬롯은 친구사이에 금기어가 어디있냐며 친구사이에서는 뭐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함) 한편 사만다는 제임스와의 섹스에서 만족을 하지못하자 차라리 섹스리스를 선택하며,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제임스는 사만다에게 커플상담을 받아보자고 이야기한다. 제임스에게 상처를 주기싫어 어떻게든 'small dick'에 관한 이야기를 안해보려고 노력하던 사만다는 결국 커플상담을 지속적으로 받아야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할 수 없이 성기가 작아서 도저히 만족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털어놓고 자존심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제임스와는 결별수순을 밟는다. 미란다는 피부과 의사를 사귀게 되지만 그가 섹스에서 자꾸 음담패설을 하고 자신에게도 그렇게 하기를 강권하자 처음에는 거부한다. 한번 시작해보자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에 계속하게 되는데 남친이 흥분하는 모습을 보자 기분이 up된 미란다는 음담패설 중 '항문'에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고 그것이 남친의 금기어인 걸 알게되자 당황한다. 완벽한 남자를 만나기 어렵다고 느낀 샬롯은 남친대신 강아지(헨리)를 입양하지만 헨리 또한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게되자 (신발4켤레와 이불1켤레, 가방1개를 아작냄) 그를 수잔커플네로 입양보낸다. (수잔은 남편과 싸우고 캐리네 집에 와서 며칠 묵지만 결국 다시 남편과 화해한다) 캐리는 생일날 빅이 꽃선물을 보내자 고맙다는 전화통화를 하다가 그를 자신의 생일파티에 초대하고 만다. 그녀는 자신의 말을 후회하지만 막상 빅이 친구와 함께 생일파티에 오자 아직 그를 사랑하고, 잊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SATC에서 빅은 밀당이 완벽한 남자로 나옴. 20대나 30초 남자의 전유물인 '조급함'이 없음)
3화. the freak show
캐리는 소개팅을 받기로 한다. 그런데 죄다 이상하고 변태같은 남자들만 소개팅 자리에 나오자 실망을 금치 못하다가 미란다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더 이상 정상적인 30대 싱글은 없다고 말하자 "그럼 우리들은?"이라며 반론을 제기한다. (어떻게 지금 우리시대 이야기하고 이리도 똑같은지....) 3번의 소개팅을 끝으로 더 이상은 소개팅을 안하겠다고 마음먹은 그녀는 우연히 공원에서 한 남자(벤)를 만나게되고 그와 비공식적인 데이트를 해보기로 한다. 벤 역시 그동안 이상한 여자들만 만났었다며 더이상 제대로 된 여자는 없다고 믿는 남자였던 것. 큰 기대없이 나간 데이트였으나 그와의 자리가 너무 즐겁자 캐리는 벤이 뭔가 자신에게 숨기고 있는것이 있다고 굳게 믿기 시작한다. (이 관계를 망친건 명백히 캐리의 잘못) 그녀는 벤의 아파트에서 그가 숨기고 있는게 분명할(?) 증거를 찾아 헤매다가 결국 축구시합까지 펑크내고 들어온 벤에게 그 장면을 들키고 만다. 사만다는 첫 데이트에서 남자가 변태섹스성향(자신을 쇠사슬로 묶고 때려달라고 함)을 보이자 그만 도망치고, 40살이 아니냐는 그의 말에 충격을 받아 (실제로는 40이 맞긴했음. 사만다가 친구들보다 5살 많은것으로 나중에 밝혀짐) 얼굴에 엉덩이 살을 주입하는 성형수술을 받기로 한다. 미란다는 벤의 친구를 소개받아 캐리, 벤과 함께 더블 데이트를 즐기지만 그가 10년동안이나 맨하탄을 떠난 적이 없다고 하자 고양이 밥을 잊었다며 자리를 뜬다. (캐리에게 벤도 변태가 분명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이 말때문에 캐리가 더 벤을 의심하긴 함) 샬롯은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든 남자가 오럴로 유명한 남자라는 걸 알게되자 고민하지만 오르가즘이 너무 만족스럽자 그와의 미래를 꿈꾼다. 친구들은 그는 결혼상대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걸 알려주지만 샬롯은 개의치 않는데 그와 섹스는 몰라도 데이트는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되자 결국 자신이 틀렸음을 깨닫는다.
4화. they shoot single people, don't they?
4화의 주제는 <혼자가 되는것에 대한 두려움. 그래서 모두가 연기를 하는걸까?>라는 것이다. 사실 싱글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어느정도는 걱정도 되는 주제일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이슈가 되는 일이기도 하다. 4명이서 모처럼 클럽에 가서 놀던날 밤, 다음날 아침 스케쥴이 있는 캐리는 집에 일찍 갔어야 했지만 결국 새벽까지 놀다가 약속에 지각하고 만다. 그 다음날 촬영장에 1시간이나 지각한 캐리는 메이크업을 하고 찍은 사진대신 맨 얼굴로 카메라 테스트라며 찍힌 샷이 <Single & Fabulous?>라는 제목으로 잡지표지에 실리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담배를 사기위해 우연히 들린 신문가판대에서 발견하고 만다. 캐리는 담배를 끊겠다고 선언하고 친구들에게 그 잡지사를 고소하겠다고 펄펄뛰지만 냉정한 미란다는 그건 불가능하다고 응수한다. 캐리의 이야기를 들으며 30대는 더 이상 화려한 싱글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친구들은 모두 마음이 초조해지고 각자의 데이트 상대를 찾아 분주하다. 사만다는 클럽사장을 만나 그의 "We"타령에 마음을 활짝 열고 평소와 달리 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만 결국 저녁식사에 바람맞고 초라해진다. 미란다는 예전에 만났던 조시(안과의사)를 다시 만나지만 늘 섹스할 때 오르가슴을 연기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직시하고 더 이상 연기하기 싫다며 그와의 관계를 종결한다. 샬롯은 자신의 집에 문제가 생길때마다 와서 처리해주었던 남사친이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간다고 하자 그를 붙잡기 위해 그와 사귀지만 애정은 만들어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결국 그와의 관계를 정리한다. 캐리는 자신이 처절한 싱글이 아니고 화려한 싱글이라는 사실을 어필하려고 멋지게 차려입고 클럽에 가서 남자를 만나려고 하지만 그가 가판대에서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자 당황하며 자리를 뜬다. (둘이서 음주운전을 하는 모습은 요즘으로서는 범죄!) 결국 캐리는 친구도, 애인도, 책이나 노트북도 없이 까페에 가서 당당하게 와인한잔을 시키며 싱글의 민낯을 느껴보려고 한다.
5화. four women and a funeral
시즌1 마지막회에서 헤어진 빅과 캐리는 결국 이번화에서 다시 재결합한다. 5화의 시작은 하비에르라는 유명패션디자이너의 장례식으로 시작되는데, 하비에르의 여동생이 그의 추모모금(마약으로 숨진 패션디자이너들을 지원하는)을 하고자하자 VIP명단이 탐이 난 사만다는 유명인사들에게 모금을 받으려고 한다. 사만다는 한 투자회사 고위층에게 지원을 부탁하지만 그에게 성적매력을 어필하던 중 그의 아내에게 들키며 모금거절은 물론 뉴욕사교계에서 퇴출당하는 모욕을 당한다. 샬롯은 하비에르의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사별남과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고 친구들이 말려도 (두고두고 전부인과 비교당할 것이라며. 차라리 이혼남을 만나라고 함) 듣지 않는다. 한편 미란다는 새로운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싱글이 사기에는 꽤 큰 규모의 아파트라 부동산 중개인부터 자금조달을 위해 만나는 금융인까지 다들 의아한 눈초리로 자신을 쳐다보자 화가난다. 심지어 샬롯까지 아파트는 월세로 사는게 좋다며 싱글여자가 큰 아파트를 가지고 있으면 결혼하기 힘들다고 하자 참지 못하지만 사만다가 구닥다리 소리 좀 그만하라고 해 싸우지않고 위기를 넘긴다. 사만다는 가는 곳곳마다 입장을 거절당하자 사교계의 유명인사를 찾아가 분위기 반전을 꾀하지만 여의치않자 모금대신 직접 몸으로 봉사하기로 한다. 그곳에서 우연치않게 리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만나게 된 사만다는 그의 도움으로 다시 사교계로 복귀하게 되고, 샬롯은 사별남에게 자신말고도 또 다른 여자친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와 헤어지기로 한다. 캐리는 결국 자신이 만나고 싶은 사람은 빅인데 (자존심때문에) 그와 헤어지거나 다른 사람을 만나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빅에게 전화를 해 데이트신청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