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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션 Aug 02. 2023

울어볼게

미쳐버린 마음속에 핀 작은 시

따가운 상처 위로

소금물이 흐르는 게

오히려 달가워

날 깨어있게 해


울어볼게 그냥

불쑥불쑥 떠오르는

갖은 생각들 대신

실컷 울어볼게


두 눈이 퉁퉁

부어오르는 것이야 말로

살아있다는 증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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