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사이사이
발 뒤꿈치에
발바닥 여기저기
먼지처럼 묻어
결국 나를 바닥에 주저앉힌다.
털썩 앉아 발바닥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묻는다.
"네가 데려다 놓은 여긴, 대체 어디니?"
숨을 글로 옮기고픈 사람. 풀어내지 못한 마음을 조용히 적어두는 편입니다. 언젠가 당신의 하루에도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