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첫눈

by 은도진



건물 앞 눈을 치우는 사람

소금을 뿌리는 사람

경적을 멈추지 않는 자동차와

도심을 울리는 구급차 소리


나는 숙소에 앉아

괜히 창문만 여닫고는

그리운 무언가를

놓지 못한다


서울의 밤은

각자의 시간으로 깊어간다



은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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