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친구로 있을 줄 알았는데
그저 편하지만은 않았다
아주 친한 친구인데도
세월은 상처를 낳고
세월은 또 거리를 낳고
인생은 또 흘러가지
내가 향한 화살은
과녁에 맞질 않고
그때 도망 다니던 것이
최선이었을까
만약 내가 간다면
그래도,
그것이,
나중에 알게 되겠지
은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