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냈습니다.
저의 생애 첫 책입니다.
첫 책이라고 하기에는 책을 쓴 지 벌써 7년이 넘었습니다.
그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책을 쓰고도 수십 번 퇴고의 과정을 거쳤고, 글을 묵혀 두었다가, 기회가 되어 아주 가까운 지인에게 보여 주었다가, 신춘문예나 공모전에도 내 보았다가, 다시 컴퓨터 파일로 잠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연찮게도 '그냥 부크크로 출판을 해 버릴까?'라는 생각이 올 여름에 불현듯 들었고,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부크크와는 인연이 있었던 것이 예전에 글쓰기 모임에서 글을 모아 책을 낼 때 제가 부크크로 직접 편집해서 냈던 것입니다. 물론 ISBN 신청은 하지 않고 회원들의 소장용으로만 몇십 권 찍었습니다.
그때 썼던 아이디는 찾지 못하였지만 편집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부크크 양식을 다운 받아서 제목과 차례를 넣고, 소제목들과 내용들을 복사 + 붙여넣기 하면 거의 완성은 되었습니다. 문제는 책을 완성시키려고 하면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하나 하나 이야기해 보고 싶었습니다. 책을 만들게 된 과정부터 책 내용에 이르기까지 독자들과 소통을 하고 싶어서 브런치를 개설하였습니다.
아마 앞으로 많은 글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은도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