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맛이 떙길 때
<만드는 법>
1. 다진 마늘, 쪽파 흰 부분, 다진 양파를 넣고 기름을 듬뿍 두른 후 약불로 향을 낸다.
2. 라면스프 4분의 3 정도를 넣은 후 베이컨을 넣고 같이 굽는다.
3. 그 사이 물이 끓으면 소금, 올리브유를 한 스푼씩 넣고 면을 7분가량 끓인다.
4. 준비된 소스에 면을 넣고, 면수 한 국자, 치킨스톡 반스푼, 식초를 1스푼 정도(입맛에 따라 가감) 넣고, 후추왕창, 취향에 따라 페페론치노를 넣고 3분 정도 더 볶아준다.
5. 완성된 파스타에 접시에 담은 후 쪽파와 노른자를 올려준다.
오늘 퇴근 중 내 머릿속에 떠오른 메뉴는 까르보나라와 라면이었다.
불량한 맛이 땡기지만 라면 면은 먹기 싫을 때, 두 메뉴를 섞어서 요리해 보자.
"선생님 ㅇㅇ이 토했어요"-식판 치워주고 죽 다시 받아서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함
"선생님 ㅇㅇ이가 ㅇㅇ이 토한 거 다 말하고 다녀요"-"하지 말라 해"
"선생님 또띠아 후식이에요?"-"파히타는 또띠아에 싸 먹는 거야, 아까 줄 서있었을 때 얘기했어"
학교 급식은 전문가가 영양소를 생각하며 제철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주는 소중한 것이지만
여유롭게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은 아니다.
오늘의 컨셉은 불량식품
제철 식품도 아니고 영양소도 제멋대로지만
아무 소음이 없는 공간에서
혼자 음식을 꼭꼭 씹어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