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면서 차가운
<만드는 법>
1. 냉동된 참치를 소금 한 스푼을 넣은 물 1리터에 잠깐 담근다.
2. 해동지나 키친타월로 닦아낸 후 냉장해동을 15 분한다.
3. 미리 불려놓은 쌀과 동일한 양의 물, 쯔유 한 스푼을 넣고 중불로 올려 자작해질 때까지 끓인다.
4. 약불로 줄여 10분을 더 끓인다.
5. 그 사이 냉장고에서 참치를 꺼내 겉면을 굽고 자른다.
6. 쪽파를 넣어 5분간 뜸을 들인다. 먹기 1~2분 후에 참치를 넣고 뚜껑을 잠시 닫아 놓는다.
퇴근 후 저녁 메뉴를 고르는 일은 중요하다.
이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두 가지다.
1. 30분 안으로 조리 가능한가
2. 온기를 줄 수 있는 음식인가
"선생님 후식 먹어도 돼요?"-"응 먹어"
"선생님 앞에 다른 반 친구가 저한테 할머니라고했어요"-"하지 말라 해"
"선생님 제가 진짜 무시하려고 했는데도 잘 안되요"-"선생님 옆에 잠깐 앉아 있을래"
"누가 급식실에서 뛰어" "걸으세요"
분명 점심을 먹었지만 허약해진 몸과 마음에 음식을 얼른 채워주긴 위해서 솥밥만큼 간단한 요리가 없다.
신선한 쪽파만 냉장고에 넣어두면 위에는 아무 재료나 올려도 그럴싸한 요리가 된다.
오늘의 주재료는 참치
냉동실에 쟁겨둔 동원참치를 꺼내면서 요리를 시작하면 완성까지 30분.
따듯한 솥밥과 차가운 참치가 만나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와사비와 맥주를 곁들이면
오늘 하루도 버텨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