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

by Silverback

가끔 녀석을 쳐다볼 때에는 문득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섬뜩함이 있다

유전된 DNA 속에 감추어진 자아의 표상(表象)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것


이는 단지 얼굴이 닮았다던가 혹은

나의 버릇을 타고났다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부모의 행동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따라 하며

가정 안에서 습득한 문화와 습관을 본인의 내면에 뿌리내리는

불가역적 현실성(現實性)일듯하다


말투 하나하나

몸가짐 하나하나

자녀라는 거울을 보고 항상 올바르게 가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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