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판매를 시작한 'LG G5'는 단연 LG 모바일 사업부의 최고의 효자상품입니다.
'LG G4'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출시된 'LG G5'는 출시 보름만에 15만대를 판매했습니다. 4월에 판매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LG유플러스를 통한 판매는 전체 판매 중 1위였습니다.
단순 산술로는 하루 1만대 내외의 판매가 이뤄졌다는 셈이니 매장을 찾는 사람들의 1/3 이상은 'LG G5'를 구입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습니다.
그런데 예약판매를 포함 초기 'LG G5'를 구입하면 제공되던 혜택이 시즌2를 달고 1달간 연장되었습니다.
당연하게도 'LG G5'를 유통하던 통신사의 이벤트도 대부분 1달이 연장되거나 새로운 이벤트가 더 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벤트의 연장에는 LG의 고민이 그대로 녹아든 듯 합니다.
그 고민이란 바로 'LG G5'의 판매량입니다.
하루 1만대가 팔리던 'LG G5'의 판매량이 3000대로 낮아지기 시작한 것이죠..
3000대라는 숫자가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경쟁기기들에 비하면 하락세가 너무 뚜렸한 상황입니다.
'LG G5'의 구매혜택은 이전과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동일하게 배터리팩과 CAM Plus, 할인쿠폰이 제공됩니다.
시즌2라는 이름을 달기는 했지만 사실상 연장이라고 보는 이유도 달라지지 않은 혜택때문입니다.
예판구입이나 빠르게 'LG G5'를 구입한 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프로모션의 연장이긴 하지만 가격의 하락이나 추가 제공품이 더 제공되는 것은 아니기에 큰 반발 없이 기간이 연장되는 모습입니다.
현재 'LG G5'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한 컷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저어라..'
'LG G5'의 판매량을 보면 G시리즈 중 가장 인기를 얻었던 'LG G3'의 판매량인 1000만대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래 15일까지였던 프로모션이 마감되자마자 급락하는 'LG G5'의 판매량은 LG로선 생각지도 못한 변수일 수도 있을듯 싶습니다.
당연 프로모션이 마감되면 판매량은 줄어드는 것이 당연지사이지만 그 하락폭이 예상을 넘는 수준이었던 것이죠. 그렇기에 프로모션 기간의 연장은 'LG G5' 판매량을 어느정도 선까지 지탱해 줄 힘이 되어 줄 수 있을겁니다.
사실 시즌2로 명명한 이벤트가 끝이나면.. 또 어떻게 판매량을 유지할지도 궁금해집니다.
마케팅 비용 역시 LG로서는 상당히 부담이 될 테고 또한 이벤트 이후 고가의 'LG G5'의 프렌즈 모듈이 얼마나 판매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도 LG로서는 고민을 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이번 이벤트의 연장으로 'LG G5'를 구입하고자 관망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LG G5'를 사용해보면 참 괜찮게 만들어진 스마트폰임에는 분명하지만 지난 시리즈의 실패로 인한 부담감에 모바일 사업부의 존패가 걸린 문제인 만큼 조급함도 많이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