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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닮은 필립스 음성 녹음기 스피치에어 발표

by 은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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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에서 새로운 음성 녹음기를 출시했습니다.
스피치에어(SpeechAir)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PSP1100과 PSP1200입니다.
바로 위 이미지가 필립스에서 제공한 스피치에어(SpeechAir)의 공식 이미지인데요 처음 볼 때는 아이폰의 악세서리인지 알았습니다. ㄷㄷㄷㄷ
그런데 다시 보니 안드로이드 소프트 버튼이 보입니다.
스피치에어(SpeechAir)는 어떤 기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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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본 스피치에어(SpeechAir)는 아이폰과 앞 모습만 비슷할 뿐 그 이외 모습은 전혀 다른 기기입니다. 특히 두께에서는 확실히 다른 기기로 보입니다.

- 480 x 800 IPS 터치스크린
- 커닝 고릴라 글래스, 향균 및 러그드 하우징으로 보호
- 사진 촬영 및 바코드를 판독하기 위한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 물리 버튼 및 슬라이더, 마이크 그릴 탑재
- 듀얼코어 Cortex A9 CPU, 안드로이드 4.4.2
- 1GB RAM, 16GB 저장공간(12G 이용 가능),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연결
- 3가지 종류의 내장 마이크(회의용 360도 마이크, 음성 인식용 지향성 마이크, VoIP 통화용 MEMS 마이크)

스피치에어(SpeechAir)의 간단한 스펙입니다.
스마트폰의 고사양 스펙에 길들여진 사용자들에게 스피치에어(SpeechAir)의 스펙은 상당히 낮은 스펙이라 할 수 있고 15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으니.. 절대 얇은 두께는 아닙니다. 오히려 상당히 두꺼운 두께라고 할 수 있겠죠.
다만 모든 녹음은 256비트 AES로 암호화된다고 하니 정말정말 기록용 녹음에 중점을 둔 기기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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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1100과 PSP1200의 차이점은 SpeechExec Pro Dictate workflow S/W의 유무입니다.
기본적인 H/W는 동일하다고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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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스피치에어(SpeechAir)의 타겟 고객은 누구일까?
스피치에어(SpeechAir)를 출시한 곳은 필립스이지만 정확하게는 필립스의 자회사인 'Speech Processing Solution'입니다. 이 회사는 의료 및 법률 쪽의 음성 기록장치에 주력하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의 특성상 스피치에어(SpeechAir)의 대상은 증거력을 가진 녹취가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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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개발사의 특성대로 의료와 법조계, 언론쪽이 주요 타겟 대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암호화된 녹음파일이기에 외부 유출시 정보를 보호하는 보안기능도 들어간 만큼 그 대상은 더 명확해진다고 할 수 있겠죠.



다만 아직까지 스피치에어(SpeechAir)의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로 구동되지만 추가 어플의 설치 가능여부도 아직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녹음기의 상위 기능이 대부분 들어가는 만큼 가격은 만만찮게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설치 가능 어플도 스피치에어(SpeechAir)의 활용 가능 저장공간이 12G밖에 되지 않는 만큼 상당히 제한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음성 기록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스피치에어(SpeechAir)가 꽤 괜찮은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참 재미난 기기의 발표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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