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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랑군 Nov 30. 2016

초저가 스마트폰 스프리 국내출시예정 어떻게 봐야 할까?

 '크리켓(Cricket)'이라는 미국 통신사를 알고 계시는가요..??

 이름도 생소한 이 통신사에서 출시한 LG 스프리(SPREE)라는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149.99달러, 우리돈 약 18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출시되었고 인도에서 5999루피, 역시 우리돈 약 10만원이 약간 넘는 수준으로 출시된 저가형 스마트폰입니다.
 그런데 이 폰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로 어제 'LGM-K120K'라는 모델명으로 전파인증을 통과한 LG의 스마트폰이 있는데요, 이 모델이 바로 스프리(SPREE)입니다.

 'LGM-K120K'는 통신 3사 공용폰으로 내년 초에 출시된다고 하는데요..
 초저가형 시장이 빈약한 국내 시장에 이런 모델이 출시된다는 점에서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대체 무슨 생각으로 출시를 하게 된 것일까 하는 의문도 생깁니다.



 'LGM-K120K'와 동일한 스프리(SPREE)의 스펙입니다.

 854x480 WVGA 해상도를 가진 4.5인치 디스플레이에 500만화소 카메라퀄컴 스냅드래곤 210 1.1㎓ 쿼드코어 AP8GB의 저장공간 그리고 194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LG의 홈페이지에서는 스프리(SPREE)를 꽤나 괜찮은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이정도 스펙이라면 딱 통화와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메신저용 그 이상으로 사용하기에 상당히 쉽지 않은 스펙입니다.
 특히 국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상당 수의 어플이 요구하는 스펙을 생각해 본다면 스프리(SPREE)가 구동할 수 있는 어플은 상당히 한정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보이는데요, 스프리(SPREE)149.99달러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99.99달러우리돈 약 12만원 미만으로 판매되고 있고 인도에서도 5999루피라는 10만원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 'LGM-K120K'는 그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수 있다는데요 가성비를 중시하는 국내시장을 위하여 약간의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서 그 때문에 가격이 오를 수 있다 합니다. 저 스펙에 해외처럼 10~12만원선이라면 그나마 선방하는 가격이 될 수 있겠지만.. 가격이 오히려 오른다면 국내에 출시된 해외 폰들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더 이상 어떻게 표현하기 힘든 안타까움이 마구 샘솟게 만드는 'LGM-K120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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