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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랑군 Dec 02. 2016

스마트폰의 라이카의 감성, 화웨이 P9 Plus

 12월 2일 판매를 시작하는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P9'과 'P9 Plus'의 가장 특징과 장점은 무엇일까..??

 사실 디자인은 최근 나오는 스마트폰들이 다 비슷비슷하기에 'P9 Plus'이라고 해서 특별하다고 할 수는 없고 스펙 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그렇듯 비슷한 수준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P9 Plus'는 명확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카메라입니다.



 화웨이 'P9'와 'P9 Plus'는 레이카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 듀얼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타사의 듀얼카메라와 달리 'P9 Plus'의 듀얼카메라는 컬러를 위한 렌즈, 흑백을 위한 렌즈로 구성된 듀얼카메라입니다.
 컬러를 표현하는 렌즈는 정확한 색상을, 흑백을 표현하는 렌즈는 레이카 감성의 심도를 제공하게 되는데요..
 그 결과물이 어떤지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와 비교해 봤습니다.



 첫번째는 갤럭시S6 엣지로 촬영한 것이고 두번째는 'P9 Plus'로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우선 두 스마트폰의 해상도 차이는 있습니다. 갤럭시S6 엣지는 5312x2988의 해상도로 1600만화소의 카메라이고 'P9 Plus'는 3968x2976의 해상도로 1200만화소의 카메라입니다. 해상도로만 본다면 갤럭시S6 엣지가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에서는 두 스마트폰의 차이가 상당히 확연한 편입니다.
 갤럭시S6 엣지의 카메라는 나름 Top5에 들어가는 결과물을 자랑하지만 'P9 Plus'도 그에 못지 않은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특히 두 카메라는 색감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P9 Plus'가 좀 더 화사하고 밝은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간 과장된 색감에 반감을 가지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P9 Plus'의 경우 그런 색감의 조절도 어느정도는 가능한 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P9 Plus'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심도의 표현입니다.

 듀얼카메라로 측정된 심도값을 결과물에 적용시켜서 소프트웨어로 심도를 표현하여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특히 촬영 옵션에 따라서 촬영 후 조리개조절로 심도표현을 달리 적용시킬 수 있는 것이 'P9 Plus'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위 결과물의 비교를 보면 확연한 심도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물사진에 적용된 심도표현 조리개 기능은 'P9 Plus'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결과물입니다.

 위 두 사진은.. 말 그대로 기능만을 활용한 막샷입니다. 하지만 배경이 꽤나 잘 날아간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계면에서 살짝 보이는 어색함이 있지만 이정도까지의 표현 자체가 정말 '처음 만나는 놀라움'이라는 말이 딱 적당할 듯 합니다.



 'P9 Plus'로 촬영한 또 다른 사진 결과물로 사진들은 모두 수정이나 보정없이 리사이즈만 한 사진들입니다.

 흑백용 렌즈가 따로 있는 'P9 Plus'이기에 흑백사진이 꽤 많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P9 Plus'로 촬영했던 400여장의 결과물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색감과 심도 모두 여타 다른 스마트폰과는 다른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S/W로 구현된 부분에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것인데요, 조금만 리사이즈를 한다면 고화질 SNS용으로는 전혀 손색이 없는 수준입니다.
 사진 결과물에 대한 호불호는 사용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P9 Plus'의 카메라 기능은 확실히 다른 스마트폰과는 다른 디테일을 보여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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