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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랑군 Dec 04. 2016

LG G6 방수기능으로 위기 극복하나??

 여러분들은 'LG G5'를 어떻게 보셨는가요?

 개인적으로 'LG G4'에 비하자면 상당히 괜찮은 스마트폰으로 기억하고 있고 또 꽤나 유용하게 사용했던 스마트폰입니다.
 'LG G5'의 출시 초기에는 LG의 무선사업부의 부진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구세주로 생각되기까지 했던 기종이었죠.



 특히 'LG G5'에 처음 적용된 독특한 모듈 시스템은 LG만의 독창적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고립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같이 줬던 부분입니다.

 프렌드라는 이름으로 몇몇 모듈이 출시되어 'LG G5'의 기능을 확장하는 기능을 했었는데요..
 아쉽게도.. 또는 다행스럽게도 이런 모듈형은 'LG G6'에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잠시 후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LG G5'의 디자인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후면의 심각한 카툭튀만 아니였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독특한 광각과 일반 렌즈의 듀얼 렌즈 시스템은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고 카메라 결과물과 B&O와 합작한 사운드 모듈의 꽤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라운드 모서리는 보호필름을 붙이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LG G5'의 미려한 디자인의 완성에는 일조한 부분입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대로 타 기종대비 좋은 사운드와 화질은 'LG G5'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줬습니다.

 전체적 완성도를 높여준 부분입니다.
 성능면에서는 플레그십 모델로 충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위 사진의 오른쪽 'LG G5'하단 모듈 부분에 보면 유격이 보이 듯 세계적 제조사라는 LG치고는 전체적인 완성도는 미흡했습니다.

 이 외에도 자잘한 버그 등으로 인해 뽑기 운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는 모델이 되었던 'LG G5'입니다.



 특히 아쉬운 점은 방수기능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해외에서 'LG G5'를 물에 넣은 후 작동을 해보고선 'LG G5'에도 언급되지 않은 방수기능이 들어있을 지 모른다고 했지만... 물에 들어간 대부분의 'LG G5'는 사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내년 발표되는 'LG G6'는... 'LG G5'와 달리 방수기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LG G6'의 디스플레이 테두리에 들어가는 접착제의 납품을 위한 업체선정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해당 접착제가 방수 접착제이고 일본의 히타치와 DIC, 미국의 3M, 독일의 헨켈이 주요 납품 예정업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쪽, 특히 DIC는 전통적으로 방수접착제의 개발인력이 많은 곳이고 독일의 헨켈은 접착제 1위 업체이입니다.



 치명적 결함으로 일찍 단종의 길로 접어든 노트7의 티저광고의 한장면입니다.

 현재 출시되는 주요 제조사의 플래그십 중 방수기능을 가지지 않은 기기는 'LG G5'를 포함하여 손가락에 세어질 정도로 그 수가 많지 않은데요, 'LG G6'와 경쟁하는 갤럭시S8은 이미 방수기능이 예정되어 있고 하위 기종인 갤럭시A라인업에도 방수기능의 적용이 예상됩니다. 아이폰 역시 방수기능이 들어가있고 소니의 엑스페리아 역시 방수기능이 이미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LG G6'은 방수기능을 위해 방수테이프가 아닌 방수 접착제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수테이프는 단가가 높은 대신 불량율이 낮고 공정이 쉽고 방수접착제는 단가가 낮은 대신 정밀한 공정이 필요합니다. 갤럭시 시리즈가 대표적인 방수테이프 적용 기기이고 이폰이 대표적인 방수접착제적용 기기인데요, 'LG G6'의 경우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에 납품 경험과 갤럭시 대비 판매량으로 인한 구매단가의 상승으로 방수접착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방수기능으로 인해 'LG G6'에서는 모듈 시스템이 제외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선택이 LG의 위기 극복 신의 한수가 될지는 내년이 되어 봐야 알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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