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의 대명사 아마존에서 완전히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식료품과 잡화, 필수품 등을 판매하는 이 매장은 일반적인 마트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요, 입구에 계산대가 없다는 점입니다.
자연스럽게 물건을 골라서 나가면 모든 것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진행됩니다.
이 독특한 시스템의 마트 1호점은 아마존의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에 자리잡았습니다.
매장의 이름은 아마존 고(Amazon Go)입니다.
아마존 고(Amazon Go)의 이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매장 이름과 동일한 아마존 고(Amazon Go)라는 어플을 설치하고 화면에 뜨는 코드로 매장에 체크인을 하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구입하고자 하는 물품을 선택합니다.
보통 매장에서 처럼 들었다가 다시 놓아도 되고 그냥 가방에 담아도 됩니다.
선택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냥 나가면 됩니다.
매장 밖을 나가면 아마존(Amazon)에 연결된 카드로 자동으로 결제가 완료됩니다.
아마존(Amazon)은 아마존 고(Amazon Go)의 작동방식이나 알리고즘에 대한 공개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인운전 방식과 비슷한 형태의 알리고즘으로 구현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사실 아마존 고(Amazon Go)는 과거 서점에서 이러한 방식의 테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만들어 진 것이 바로 이 아마존 고(Amazon Go)입니다.
줄을 설 필요도 체크아웃도 필요 없다는 저 문구가 아마존 고(Amazon Go)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누구나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마트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마존 고(Amazon Go)와 같은 이러한 무인 마트의 등장이 모든 사람들에게 반가운 것은 아닙니다. 미국내에서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는 인력은 340만명에 달하는데 이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게 되는 것이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아마존과 그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를 반독점과 관련 세금 살인자라고 비난했는데요, 이번 아마존 고(Amazon Go)와 같은 마트의 등장으로 '일자리 살인마'라는 닉네임을 하나 더 얻게 될거라는 말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마존 고(Amazon Go)의 소개 영상입니다.
상당히 편리해 보이는 아마존 고(Amazon Go)이기는 하지만 점점 터미네이터의 영화 한장면이 생각나는 것은.. 저 혼자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