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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랑군 Dec 26. 2016

갤럭시S8, 노트와 선긋기 그리고 이어가기의 사이..

 삼성 갤럭시노트7의 폭망으로 삼성 관련 단말기의 모든 관심은 내년에 발표될 갤럭시S8로 쏠리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갤럭시S시리즈의 발표 주기를 보면 발표까지 남은 기간은 대략 2~3개월.. 하지만 역시 노트7의 영향으로 발표시기의 조절이 있을 것이라는 루머가 있는 상황인데요..
 아무튼 시기도 시기인 만큼 갤럭시S8과 관련한 루머가 상당히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갤럭시S8의 루머 중 하나는 화면의 크기에 관한 루머입니다.

 이전 갤럭시S6에 비해 상당히 얇아진 갤럭시S7의 베젤이었느데요 갤럭시S8은 그보다 베젤이 더욱 얇아질 예정입니다.
 전면에는 통화를 위한 스피커와 홈버튼 주변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디스플레이로 채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데요, 이 때문에 이전 갤럭시S7과는 달리 평평한 디스플레이를 가진 플랫모델은 출시되지 않고 엣지 모델만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또한 갤럭시S8에는 이어폰 잭이 빠질 것이라는 우울한 루머도 있습니다.

 많은 예상 렌더링에서는 여전히 이어폰잭이 포함된 사용자들의 바람을 가득 담은 예상도가 많이 올라오지만 USB-C포트를 통해 이어폰잭을 대신 할 것이라는 루머는 이미 꽤 예전부터 들여온 것입니다.
 만일 갤럭시S8에서 이어폰잭이 빠진다면 갤럭시S8로 기변을 다시 고민하는 사용자들이 상당히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앞서도 언급 했듯 갤럭시S8은 거의 베젤리스, 제로베젤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때문에 일반 모델은 제외되고 엣지모델만 발표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갤럭시S8에는 큰 모험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첫번째로 엣지모델을 사용해본 사용자라면 알겠지만 곡선부분인 모서리부의 터치가 생각보다 불편하고 비용 또한 올라가게 되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잖아도 높은 가격의 갤럭시S라인업의 가격이 다시 한번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갤럭시S8에 대한 확정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부분인데 BEAST모드 일명 야수모드로 불리는 새로운 기능이 갤럭시S8에 들어갈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특허 신청서에 기재된 기능의 설명에 따르면 비스트 모드는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용 응용프로그램으로, 해당 기능이 들어가는 기기의 특정 성능을 극대화해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갤럭시S7에 적용된 안드로이드7.0 누가 베타 버전에는 이와 비슷한 고성능 모드가 추가되어 있어 더욱 더 그런 확신이 들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비스트 모드는 삼성의 고민이 많이 들어간 부분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H/W의 성능만으로도 충분히 다른 기기들을 압도했지만 이제는 H/W만으로 압도하기에는 너무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비스트모드와 같은 기능이 포함된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갤럭시S8에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은 지난달 미국의 인공지능 개발업체인 VIV를 인수했습니다. 당연히 VIV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갤럭시S8에 탑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삼성과 구글의 돈독한 관계(?)때문에 이러한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는데요, 지난 2014년 삼성은 구글과 특허공유 계약을 맺었는데 향후 10년간 특허를 공유한다는 것이 주된 계약이지만 특약으로 반경쟁조약이 포함되었는데요 즉 삼성은 구글 서비스와 경쟁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것이 해당 반경쟁조약의 주된 사항이고 이는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와 경쟁하는 VIV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 넣을 수 없는 걸림돌이 되는 것이죠.
 아직 해당 부분에 대한 구글의 입장은 없는 상황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좀 더 똑똑해질 수 있는 S-Voice를 기대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갤럭시S8는 가장 큰 숙제 하나를 더 안고 있습니다.

 기존 갤럭시S라인업의 사용자들은 물론이고 갤럭시 노트 사용자까지 끌어안아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그 선택으로 갤럭시S8는 2가지 크기가 동시에 출시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5인치급의 갤럭시S8와 6인치급의 갤럭시S8 플러스가 함께 발표된다는 것입니다.
 우선 갤럭시S8가 5인치대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6인치급의 갤럭시S8 플러스라니 갤럭시 트7이 5.7인치였던 것을 기억해 본다면 6인치급이 상당히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앞서도 언급했듯 거의 제로베젤 수준의 얇은 베젤로 전체적인 크기는 갤럭시 노트7과 크게 다르지 않은 크기로 출시될 것이라고 합니다.



 갤럭시S7 엣지의 모습입니다.

 아마 갤럭시S8는 이보다 위쪽과 아래쪽이 좁아지는 대신 디스플레이가 커진 모습으로 출시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요, 노트7과 다르다는 것으로 보여주면서 확실히 선 긋기를 하고 동시에 노트7 크기의 갤럭시S8 플러스를 통해 노트7 사용자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 보입니다. 물론 이러한 전략이 사실일지는 발표를 봐야 하겠지만 이전과 달리 갤럭시S8은 MWC2017이 진행되는 2월이 아니라 그보다 늦은 4월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좀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출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러가지로 어깨가 무거운 갤럭시S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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