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공개, 높아진 가격만큼 좋아졌나?
드디어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가 공개되었습니다.
뉴욕에서 진행된 언팩행사이지만 우리시간으로는 정확히 30일 0시에 시작되었죠.
대략 1시간 남짓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을 포함하여 기어360, 기어 VR 등의 악세서리가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주요 행사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공개였습니다.
본 행사 직전에 공개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스펙입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루머들의 진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사실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루머상의 스펙에 비해 못 미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상도 부분인데요, 4K를 기대한 사용자들이 많았지만 발표된 해상도는 2960x1440이었고, 함께 발표된 기어VR이 4K를 지원하고 있어 더욱 아쉬웠습니다.
우선 루머대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기본적인 스펙은 동일합니다. 차이점이라면 화면의 크기와 배터리의 용량인데요, 5.8인치 화면에 3000mAh의 배터리를 가진 '갤럭시S8'과 6.2인치 화면에 3500mAh의 배터리를 가진 '갤럭시S8 플러스'입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는 세계 최초 10nmAP를 장착하고 이전에 비해 AP성능은 10%, 그래픽의 성능은 21%이상 높이고 홍채와 지문인식 이외 얼굴인식 기능을 담은 최초의 스마트폰입니다.
또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에는 지능형 인터페이스인 '빅스비(Bixby)'를 처음 지원합니다. 아이폰의 시리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기능을 제공하는 '빅스비(Bixby)'는 음성 및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용자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몇가지 예시 기능 중 정말 주의(?)해야 하는 맞춤형 기능은 어떤 제품을 바라보며 사고싶다는 의지만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름의 일상화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총 다섯 가지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색상추가로 재미를 봤던 삼성의 행보를 보면 추가색상의 출시도 어느정도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삼성이 발표한 '갤럭시S8'과 '갤럭시S7'의 비교입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조금이나마 확인이 되는 부분인데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화면 비율의 변화입니다.
기존 16:9애서 18.5:1의 화면 비율을 가지는 '갤럭시S8'인데요, 경쟁 기기가 장점으로 손꼽았던 화면 비율이 무색해지는 순간입니다. 사라진 물리버튼으로 인해 잃어버리는 화면만큼, 라운딩된 화면 모서리로 소실될 수 있는 부분만큼 커진 화면비로 커버가 가능한 것이죠.
다만 그러한 부분까지 생각해 본다면 '갤럭시S8'의 5.7인치는 기존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5.7인치에 비해 상당하 작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 하나 눈길이 가는 부분은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구성품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구성품인데요, 번들이이폰이 AKG입니다. 하만을 인수한 삼성이 경쟁 기기들에 비해 약한 사운드를 이어폰으로 보강할 것이라는 루머가 많았고 유출이 있기도 했는데요, 정말 AKG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단순히 이어폰을 제공하고 세팅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사운드 세팅 및 뮤직 플레이어 개발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그럼 왜 하필 AKG일까?? 삼성이 인수한 하만에는 JBL이나 마크레빈슨 등의 다양한 브렌드가 있지만 AKG는 모바일 스트레밍 뮤직 헤드셋 분야에 가장 독보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 같은 모바일 기기에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사운드 세팅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역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이 발표되기 직전 유출된 체험존 리스트로 4워 1일부터 마련됩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가격도 어느정도 발표가 되었는데요, 정확한 출고가는 아직 통신사와 협의를 통해 확정한다고 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S8' 64GB모델이 93만5000원이며, '갤럭시S8 플러스' 64GB 모델은 99만원, 갤럭시S8 플러스 128GB 모델 115만5000원으로 역시나 100만원을 넘어가는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 '갤럭시S6 엣지'의 가격을 생각해 본다면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시되는 것이긴 하지만 상당히 높아진 가격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높아진 가격만큼이나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이 좋아졌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요, 역시 이번에도 성능이나 스펙을 보면 구입리스트에 올려야 겠지만 가격이 더해지만 상당히 고민돼는 상황이 됩니다.
